[신년인터뷰] 오태완 의령군수 "모든 분야에서 주목받는 경남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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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는 30일 "새해 의령군은 경남의 미래를 여는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의미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두드러진다는 뜻)'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리적으로 경남 중심에 있는 의령을 모든 정책 분야에서 주목받는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미래교육원 의령 개원 이후 성과와 향후 계획은.
-- 경남에서 의령은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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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 등 소멸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서"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는 30일 "새해 의령군은 경남의 미래를 여는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의미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두드러진다는 뜻)'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리적으로 경남 중심에 있는 의령을 모든 정책 분야에서 주목받는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
-- 새해 군정 운영 포부는.
▲ 민선 8기 지난 1년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해에는 군민이 성과를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 내년 역점 사업은.
▲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고 있다.
의령읍내에서는 서동 복합행정타운, 동동 일자리 특화형 공공주택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읍 바깥에서도 특색을 살린 종합발전계획을 차례로 진행한다.
1조4천억원의 생산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는 부림산업단지와 부자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 등으로 생활 인구가 유입되고, 경제가 활성화하는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 미래교육원 의령 개원 이후 성과와 향후 계획은.
▲ 미래교육원 개원 이후 소속 직원 등 120여명의 생활 인구를 확보했다.
올해 교육원에 7만7천여명이 방문했고, 13억원이 넘는 연계사업 효과가 나타난 걸로 추정한다.
내년엔 방문 인원이 4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사업으로 지역체험장 25곳과 중식 제공업소 30곳을 선정했고, 전문업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참여업체 시설개선도 꾀한다.
-- 국내 최초 부자 축제인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 준비하는 콘텐츠는.
▲ 왼쪽으로 치우친 의령관문 성벽을 솥바위까지 연결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순환형 관광 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팸투어를 늘리고, 외신 기자도 초청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하겠다.
-- 올해 군정에서 아쉬운 점은.
▲ 현재 의령군에는 화장장이 없어 주민 불편이 크다.
여론조사 결과 군민 76%가 군립화장장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화장장 예정지였던) 유력 지역이 막판 난색을 보이며 새 부지를 선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또 사업비가 부족해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
-- 경남에서 의령은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다.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방안은.
▲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전 군민이 인구 증가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군 합계출산율은 1.02 명을 기록했다. 경남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도 377가구로 전년 대비 140가구가 늘었다.
청년이 교류하고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소통 거점 공간도 곧 선을 보인다.
향후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더 가다듬겠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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