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민생·청년·상권 살리는 활력도시 만든다"

"지역 균형발전으로 정주도시 조성…맞춤형 기업 지원"
"광역교통망 중심 역할…KTX 정차시대로 지역발전 견인"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30일 "새해에는 민생안정, 미래성장동력 확보, 따뜻한 복지, 균형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일자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으로 정주 도시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나 시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 시정 목표는.

▲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민생, 청년, 상권을 살려 미래 신성장 동력을 끌어낼 것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 교육·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조성이 목표다.

-- 지방소멸에 대응한 시 전략은.

▲ 도시 균형발전, 정주여건, 기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생활기반시설, 교육여건, 안전도시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신-구간, 동-서간, 도-농간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정주도시로 다져나갈 것이다.

-- 청년 일자리 핵심 정책은.

▲ 산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청년 미래 설계를 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새해에는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각종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기업인에게 힘이 되는 새해 시책은.

▲ 중소기업 육성자금 800억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으로 기술개발·통신판매 개척·기업홍보 마케팅 등 3개 부문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신규로 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을 외상 판매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사업'도 한다.

-- 부산∼울산∼양산∼김해∼창원을 잇는 광역교통망 실현책은.

▲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부산∼양산(웅상)∼울산 광역철도'를 비롯해 '울산∼양산(북정·물금)∼김해∼창원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실현한다.

부·울·경의 광역교통 중심에 양산이 핵심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이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 추진에 힘을 쏟겠다.

-- KTX 물금역 정차 시대 의미는.

▲ KTX 정차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상권 활성화와 지역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지역 기업체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물금역과 인접한 황산공원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을 위한 시 특화전략은.

▲ 지역경제에 비중 있는 한축을 맡고 있다. 권역별 전문 지원단체와 협업해 이주 노동자 한글교실 지원, 긴급의료 및 무료 진료사업, 노동 안전교실 운영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에 나서겠다.

다문화가족을 직접 방문하는 교육사업,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자녀 언어 발달지원, 이중언어 학습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및 취업 지원, 다문화가정 동아리 지원사업도 나선다.

choi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