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탄다더니 역시’…쏘렌토 제치고 연 10만대 팔린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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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올해 국산 승용차 판매에서 일찌감치 정상을 예약한 가운데 친환경 시장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5만7천107대 팔렸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11월 누적 그랜저 전체 판매량(10만4천652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도 54.6%에 달합니다. 그랜저 판매 실적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반 휘발유 모델보다 가격이 더 높지만, 내연기관 주유 방식의 편리함과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 시장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와 휘발유 모델을 합해 이 기간 1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같은 기간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2위 모델은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로 5만1천818대 팔렸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역시 전체 판매량(7만7천743대)의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3~5위는 기아 스포티지(2만9천330대), 기아 K8(2만4천240대), 현대차 투싼(1만7천256대)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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