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스토리텔러를 양성해야 하는 이유 [이가희의 수담활론]

조은효 2023.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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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토리텔링은 문예 창작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법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기업이나 상품 등의 내재된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의 공감과 호감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관련된 책을 저술하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의 홍보를 하던 중 뜻을 같이하는 지식재산전문가, 작가, 기업인들이 모여 드디어 지난해 4월 지식재산 스토리텔링협회(IPSA)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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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희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 회장.
[파이낸셜뉴스] 원래 스토리텔링은 문예 창작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법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기업이나 상품 등의 내재된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의 공감과 호감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 기업 마케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기능과 품질로 차별화가 이루어졌으나, 기술의 발달에 따른 평준화로 브랜드 인지도에 의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품의 기능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더 잘 알리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광고와 홍보 전략 방법으로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업에서의 스토리텔링은 주로 기업 이미지 제품 및 서비스 브랜드 등의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된다. 이야기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좋은 이미지 또는 훌륭한 가치를 부여하여 소비자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이야기를 통한 광고 또한 효과를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이란, 문화예술 분야의 스토리텔링과 과학기술 분야의 지식재산을 융합하는 새로운 장르이다. 이는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는 지식재산 기반 스토리텔링의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식재산 속의 스토리를 발굴하여 활용하는 측면에서 기존 일반적인 스토리텔링과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업은 비즈니스에서 지식재산 사업화 및 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며, 스토리텔링을 전문으로 하는 문예 창작 분야의 인재들이 지식재산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발굴하여 스토리텔링을 만들기 위하여 과학기술 분야에 진출하거나 참여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관련된 책을 저술하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의 홍보를 하던 중 뜻을 같이하는 지식재산전문가, 작가, 기업인들이 모여 드디어 지난해 4월 지식재산 스토리텔링협회(IPSA)를 발족했다.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을 위한 아카데미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식재산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먼저 특허부터 생각하지만, 외국의 경우 상표와 저작권을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한다. 한국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어느새 유럽 식료품매장의 가장 좋은 자리엔 한국 라면이 놓여져 있다.일본 제품이 차지하던 자리다.

유럽의 서점에는 한쪽 벽면을 다 채울 만큼 일본의 만화책은 인기를 누렸는데, 이젠 달라졌다. 최근 유럽의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으로 한국 웹툰, 드라마, 영화를 즐기며 환호하고 있다. 스토리의 구조가 탄탄하고, 감동을 줘 한국 웹소설, 웹툰, 웹 드라마는 나날이 인기가 상승 중이다. 문화 강국의 현주소이고, 국가의 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지식재산(IP)의 절대 강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지식재산 스토리텔러'의 양성 과정 또는 아카데미는 K-컬처의 수익 극대화와 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이가희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회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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