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품 떠나 포스테코글루에게 올까…영입 후보로 ‘깜짝 등장’

이정빈 2023. 12. 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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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우선순위인 토트넘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리그 내 경쟁팀의 선수도 관찰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 "10월에 클롭 감독은 고메즈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았지만, 고메즈가 측면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라며 "고메즈는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잉글랜드를 대표한 선수라 토트넘에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이 시즌 중반에 그를 보내는 건 어렵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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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우선순위인 토트넘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리그 내 경쟁팀의 선수도 관찰하고 있다. 리버풀의 백업 수비수인 조 고메즈(26)가 영입 후보로 등장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수비수가 팀에 합류하길 바라는 상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가장 먼저 수비 강화에 나설 것이다. 리버풀의 고메즈를 비롯해 장클레르 토디보(23·OGC 니스), 로이드 켈리(25·본머스), 라두 드라구신(21·제노아)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은 최근 들어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미키 반 더 벤(22)이 햄스트링이 올라오며 장기 부상을 당했고, 최근엔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같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를 대체할 수비수가 없는 토트넘은 본래 풀백이었던 벤 데이비스(30)와 에메르송 로얄(24)이 중앙 수비를 맡고 있다.

팀 내에 전문 중앙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29)와 애슐리 필립스(18)가 있지만,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맞지 않은 선수고 필립스는 어린 유망주에 불과하다.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으로 4백을 구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에 수비수 영입을 요청했다. 현재 토디보와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진입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고메즈에게도 관심을 드러냈다. 고메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속도와 다양성을 갖춘 수비 자원이다. 배후 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를 보유했고,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번갈아 가며 소화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이 앤디 로버트슨(29)과 코스타스 치미카스(27)를 동시에 잃은 상황이라 고메즈의 이탈을 막을 것이 유력하다.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버풀 내에 왼쪽 측면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고메즈가 유일하다. 고메즈는 리버풀에서 입지가 좁았으나, 멀티성을 발휘하며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 “10월에 클롭 감독은 고메즈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았지만, 고메즈가 측면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라며 “고메즈는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잉글랜드를 대표한 선수라 토트넘에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이 시즌 중반에 그를 보내는 건 어렵다”라고 관측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 소속으로 활약한 고메즈는 이곳에서 19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8년간 리버풀의 만능 백업으로 적잖은 경기를 소화했고,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자리를 메웠다. 고메즈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얻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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