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시장, ‘보라스의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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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아직 좋은 선수들이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 기간을 맞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은 1월 다시 달아오를 예정이다.
그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는 다른 선수들을 향했다.
현재 외야수, 그중에서도 중견수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는 그를 제외하면 마이클 A. 테일러, 애덤 듀발, 해리슨 베이더, 애런 힉스 정도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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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아직 좋은 선수들이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 기간을 맞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은 1월 다시 달아오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이번 오프시즌 보라스의 행보는 조용했다. KBO리그에서 성공한 에릭 페디에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주고 이정후를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보낸 것이 전부였다. 이중 이정후는 30일 이내에 협상을 마쳐야하는 포스팅 시스템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다가오는 1월은 그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고객인 거물급 FA들이 연이어 팀을 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외야수 코디 벨린저도 그중 한 명이다. 다저스에서 방출됐던 그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130경기 출전, 타율 0.307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의 성적을 거두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현재 외야수, 그중에서도 중견수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는 그를 제외하면 마이클 A. 테일러, 애덤 듀발, 해리슨 베이더, 애런 힉스 정도가 전부다. 대박 계약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선발 시장에는 더 큰 거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조던 몽고메리가 그들이다.
보라스는 선발 FA 시장에 남은 두 명의 거물을 고객으로 보유하면서 사실상 선발 FA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쥐게됐다.
여전히 시장에는 정상급 선발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 당장 야마모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선택을 받지 못한 팀들이 스넬이나 몽고메리에게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라스는 내친김에 이들중 한 명에게 야마모토가 세운 투수 FA 최다 계약 금액 기록을 뛰어넘는 계약을 안기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예상도 나오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팀의 간판 타자인 1루수 피트 알론소가 FA 자격 취득전 마지막 해임을 언급하며 자금력을 갖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다시 한 번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보라스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은, 그의 또 다른 고객인 류현진에게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옴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현실적으로 스넬, 몽고메리보다는 한 단계 낮은 FA로 평가받고 있다. 스넬과 몽고메리 두 선수의 행보가 류현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보라스는 지난 윈터미팅 현장에서 “류현진에 대해 문의하는 구단들이 많다. 그에게 맞는 단기 계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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