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나들이 실내 전시·문화공간에서 어때?…용, 선사 체험부터 EBS 콘텐츠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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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깥나들이가 어렵다면 자녀와 실내 전시·문화 공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지역 박물관과 문화회관이 가족 나들이객을 겨냥해 준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부산시 관계자는 "EBS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한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을 만들려 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을숙도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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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선사~삼국시대 장신구 만들기
을숙도 들락날락=EBS 특화 콘텐츠로 미감 자극
부산=이승륜 기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깥나들이가 어렵다면 자녀와 실내 전시·문화 공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지역 박물관과 문화회관이 가족 나들이객을 겨냥해 준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상상 속 용을 소재로 한 탐험 과제를 수행하고 선사시대 장신구를 만들다 보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아이들의 미감을 키워봐도 좋겠다.
◇정관박물관=용 탐험·민속놀이 체험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은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용알용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어린이가 고장의 용과 관련한 유물과 풍습을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팀 단위로 박물관 곳곳에서 놀이를 경험하며 12지신 중 하나인 용 풍속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먼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유물 등을 살펴보며 용과 관련한 과제를 해결하면서 만들기 재료를 얻는다. 과제를 풀면서 용의 모습, 다섯 번째 십이간지, 이야기 속의 용, 용의 능력과 의미, 우리 고장의 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2층 교육실에서는 용마놀이, 용알뜨기 같은 기장군의 풍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층 강당에서는 역사 속 용과 고장의 용 풍속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은 뒤 앞서 과제 수행 때 얻은 재료로 용알 모양 무드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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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선사~삼국시대 장신구 만들기
부산시립박물관은 내년 1월 9일부터 14일까지 ‘겨울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험2: 곡옥 목걸이’ 체험 수업을 한다. ‘겨울엔 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이 박물관에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역사와 문화유산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옥의 쓰임새와 장신구 역사에 대해 배운 뒤 곡옥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본다. 곡옥은 반달 모양으로 다듬은 장식용 옥구슬로, 과거 끝에 꿰어 목걸이 등으로 많이 쓰였다. 이후 옥 장신구 전시물을 살펴보고 나만의 옥 장신구 상상하기를 하면 프로그램은 끝이 난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곡옥 목걸이를 가져갈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일 동안 12차례 진행되며, 부산지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내년 1월 2일부터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을숙도 들락날락=EBS 특화 콘텐츠로 미감 자극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에서는 이달 6일 ‘들락날락’이 정식 개관했다. 을숙도 들락날락은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을숙도문화회관 전시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245㎡ 규모로 조성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EBS 콘텐츠와 연계한 예술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지하 1층 아틀리에, 1층 갤러리, 2층 쑥케치북, 3층 옥상 카페 등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부산시와 EBS 간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자화상을 그리는 셀피 드로잉 △색상 조합 체험 콘텐츠 레인보우 큐브 △거대 색연필을 통한 벽면 색칠 콘텐츠 자이언트 컬러링 △큐브 형태 미디어 아트 임팩트 존 △EBS 캐릭터 채색 낙서 공간인 드림 월 컬러링 △물감 체험 프로그램인 컬러 크러쉬 등의 EBS 지식재산권 콘텐츠가 다양하다.
을숙도 들락날락에서는 또 문화·예술 체험, 아동 부모 심리상담, 디지털·원어민 영어교육, 신체 놀이, 독서 놀이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EBS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한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을 만들려 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을숙도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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