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오늘 만난다…화합일까 분당일까 '분수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한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연말까지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며 신당 창당을 예고한 만큼 두 사람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 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통합 비대위 질문엔 "만나 뵙고 서로 노력 해봐야"
(서울=뉴스1) 한병찬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한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연말까지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며 신당 창당을 예고한 만큼 두 사람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 할 예정이다. 양측의 단독 면담은 지난 7월28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를 만나는 일정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조금 전 연락이 됐다"며 "원래는 (계속 연락이 안 돼) 집이라도 한번 찾아가서 뵐까 했지만 일정 조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통합 비대위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갈 것이냐'는 질문에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사라는 게 누구나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한번 만나 뵙고 서로 노력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양측은 오후 만남을 조율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정이 엇갈리며 무산될뻔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만남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를 밝히며 어렵게 회동 자리가 성사됐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실무 작업에 들어선 만큼 이 대표가 분당을 막기 위해 어떤 결단을 보일지도 중요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진 찍고 헤어지려고 만나시는 건 아닐 거라고 예상한다"며 "분명하게 얘기했던 통합비대위 그리고 2선 후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이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지난번처럼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가까스로 회동 자리가 마련됐지만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입장차가 커 빈손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의 '통합 비대위' 요구는 이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하는 것인 만큼, 이 대표 입장에선 수용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또한 이 대표와 지도부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도 합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