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은행권… 구직자에 꿈 실어주고 소외계층 품는다
[편집자주]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이자부담을 짊어지는 차주들의 근심이 깊어지면서 금융사의 상생금융 역할을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는 상생금융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권별 상생금융을 면밀히 살펴봤다.
①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은행권… 구직자에 꿈 실어주고 소외계층 품는다
②"취약계층에 우대금리" 상부상조 실천하는 보험사들
③자본시장 미래세대 키운다… 증권사, ESG 상생경영 총력전
④"같이 갑시다" 소상공인·스타트업 돕는 카드업계
경기 침체로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물가·고금리에 더해 취업난은 계속되고 있어 청년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 늘었지만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1개월째, 40대는 지난해 7월부터 1년5개월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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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서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1:1 PR 자료 첨삭을 2개월 동안 직무교육을 받는다. 커리어온은 2021년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2567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수료했다.
'신한 커리어업'은 청년 구직자들이 가상회사 '쏠(SOL) 컴퍼니'에서 6주간 실제 근무하면서 프로젝트 수행 등 기업 실무 경험을 높이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온보딩교육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직무 현직자 1대1 멘토링 등 직장 적응 교육을 마친 후 참여 기업의 실무 과제를 직접 수행했다. 커리어업은 2022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391명의 청년 구직자가 수료했다.
KB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진행하며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3년간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총 누적 방문자 수가 118만명에 이른다. 총 53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20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3만6000여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 역시 200여개의 구인기업과 1만7000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로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는다는 구상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아 하나금융은 지역 거점대학을 2022년 10개에서 2023년 30개까지 확대해 총 650개 팀(1500명)을 선발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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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하고 취약계층의 생활을 위협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은행들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를 입은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민원 및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민원 통합플랫폼인 '소비자지원시스템'을 2023년 12월 신설했다.
이 시스템은 민원 및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최근 고도화된 'AI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과 함께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에 즉각 대응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방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첫 방송으로 시작된 '보이스피싱 예방 라이브 방송'은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준비한 민관 협력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피싱 이외에도 인천, 수원 등에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은행권은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각종 지원에 분주하다.
신한은행은 2023년 4월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법률구조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송 ▲변호사 선임 ▲기타 법률 상담 등의 업무를 전세사기 피해자와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은 소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송비용, 변호사 보수 등 실비용을 무료로 지원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맺고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으로'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으로 기금을 마련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률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피해자에 대한 금융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담당할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도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총 6개 지역에서 2024년 초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금리 0.2%포인트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하나은행은 2023년 4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 지역 가구의 긴급 금융지원을 위한 '하나 상생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전세 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한 가구에게 가구 당 2억원 한도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경매가 완료됐거나 거주지를 상실한 가구에게는 2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대출 지원과 1500억원 규모의 구입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경매가 진행 중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가구에게는 1500억원의 경락자금 대출을 지원했다. 이와 동시에 대출 실행 후 발생되는 최초 1년간 발생되는 이자 전액을 면제 중이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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