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코드 ‘SBS 연기대상’, 故 이선균 보내며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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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이 블랙코드로, 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지난 한해를 기렸다.
동료들은 수상 소감에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는 다양한 배우들의 울컥한 심경과 일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 동료들을 향한 애정이 드러났다.
이제훈은 이날 '모범택시2'로 대상을 수상한 뒤, 마지막으로 이선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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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선균 떠올린 배우들
연기 대상 이제훈 "이 상 드리고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SBS 연기대상’이 블랙코드로, 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지난 한해를 기렸다. 동료들은 수상 소감에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는 다양한 배우들의 울컥한 심경과 일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 동료들을 향한 애정이 드러났다.
이날 시상식은 드레스 코드, 올블랙 코드로 진행됐다. 동료이자 선배, 누군가의 후배인 고인을 기리는 차원이었다.
생전 그를 기억하는 동료들이 많았다. 이들은 애써 지난해의 노고를 추억하고 서로를 칭찬하면서도, 묵묵히 동료의 슬픔에 공감하는 듯했다.
▶ 울컥한 배유람 “쉽지 않지만, 이겨내야”
배유람은 지난 27일 사망한 채 발견된 고인의 장례식에 조문을 갔다 왔으며, 평소 이선균과 인연이 있는 배우다.
그는 이날 조연상 수상소감을 내놓은 뒤 “마지막으로... 지금 쉽지 않다. 2023년. 이겨내야지 않겠냐”라며 선배 배우 이선균을 기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모두 내년에 건강하고 건강하시길 빈다”고 당부했다.
▶ 화사, 떠난 선배 위한 추모곡
화사는 본래 댄스 무대로 해당 시상식을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며, 그는 황급히 축하 무대를 추모 무대로 변경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보이스로 무대를 꾸몄고, 모든 배우들은 슬픈 눈빛을 짓거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대상 이제훈 "그 분께 이 상 드리고 싶다"
이제훈은 이날 '모범택시2'로 대상을 수상한 뒤, 마지막으로 이선균을 언급했다. 그는 "작품 인연은 없고 스쳐갔지만, 저는 늘 그 분의 연기를 보면서 배웠고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대선배였던 고인의 연기를 기렸다. 이어 그는 "이 상은 그 분께 드리고 싶다. 하늘에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라며 업계 선배를 예우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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