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각 변동 버틴 최원석, 수익 다각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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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가 올해 성과를 보인 사업에 속도를 더 낼 전망이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집중한 자체 카드 육성과 데이터사업·글로벌 진출에 여전히 방점이 찍혀 있다.
30일 비씨카드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중 핀테크 고객사 확대, 데이터사업 강화 등 성과를 보였다"며 "최원석 대표가 앞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연속성 있는 경영으로 속도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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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연임에 성공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가 올해 성과를 보인 사업에 속도를 더 낼 전망이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집중한 자체 카드 육성과 데이터사업·글로벌 진출에 여전히 방점이 찍혀 있다.
30일 비씨카드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중 핀테크 고객사 확대, 데이터사업 강화 등 성과를 보였다"며 "최원석 대표가 앞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연속성 있는 경영으로 속도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우선 과제는 우리카드의 회원사 이탈로 줄어든 결제망 수익을 메꾸는 것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중순 독자망을 구축해 비씨카드 이탈을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비씨카드 결제망 수익의 40%가량을 책임진 최대 회원사다.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브랜드인 BC바로카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컬리와 협업해 출시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컬리카드가 대표적이다. 비씨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3만좌를 발급했다. 컬리는 1000만 회원을 보유한 소매 기업이다.
이외에도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온앤오프, 신세계 푸빌라 카드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무실적 신용카드인 GOAT BC바로카드를 출시했다. 실적 조건 없이 국내 결제와 국외 결제 각각 최대 1.5%, 3%씩 적립해 주는 카드다.
올해 3분기 자체 카드 수수료 수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0억원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글로벌 진출에 힘써왔다. 주력 해외 사업인 'N2N(결제망 연결·Network to Network)'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에는 몽골중앙은행과 디지털 금융 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중앙아시아로도 영역을 넓혔다.
비씨카드의 글로벌 역량은 금융위원회가 다양한 금융회사에 글로벌 진출 모범 사례로 소개할 정도다. 금융위는 지난 6월 '여전사 글로벌 진출 간담회'를 개최해 비씨카드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데이터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비씨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데이터 관련 핵심 인허가 4종을 모두 획득했다. 가명 정보 결합 전문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 등이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에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신청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