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루 남기고 이재명 이낙연 마지막 담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낙회동이 2023년 하루를 남겨놓고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 차례 만남을 타진한 결과다.
현 민주당 지도부를 외면해왔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그동안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선을 그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신당 멈춰세울 합의 나올지 주목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명낙회동이 2023년 하루를 남겨놓고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 차례 만남을 타진한 결과다. 현 민주당 지도부를 외면해왔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이 대표는 “통합의 기조 위에서 국민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번 집이라도 찾아가 뵈올까 했다”며 “일정 조정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다.
앞서 이 대표는 수 차례 이 전 대표에 연락을 했다. 만남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 전 대표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언론 인터뷰가 오후 4시40분까지 계속됐다”며 “인터뷰가 끝나고 휴대전화를 보니 이 대표의 전화가 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자도 왔다”고 말했다. ‘뵙고 싶다’라는 내용이었다. 이 전 대표는 “바로 콜백을 했는데 제 전화를 (이 대표가) 못 받았다”고 취재진에 전했다.
‘이재명 대표와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이낙연 전 대표는 “오신다거나 그러면 만나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당연히 피할 이유도 없고 피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둔 언급이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도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뵈옵기 위해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과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 중인 것도 밝혔다.
그동안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선을 그어왔다. ‘사진만 찍기 위한 만남은 거부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마주칠 자리도 가지 않았다.
대신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부 체제 전환을 요구했다.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명분도 세웠다.
관건은 이재명 대표의 결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상사라는 것이 모두 뜻대로 할 수 없는 게 아닌가”라며 “만나뵈옵고 서로 노력해봐야겠다”고 답했다.
명낙회동에서 극적인 합의와 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최대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중단할지 또한 미지수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원외 지지자들이 모인 상태다. 그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29일 민주당 탈당까지 선언했다. 이낙연 신당 창당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더는 되돌리기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잘못 책임지겠다"던 여에스더, 식약처 '부당광고' 지적에...
- “복귀 늦으면 안 되니까 돈 더 내” 군장병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 멸균제품서 세균 발육 확인···즉석 캔·국 제품 회수
- 은밀한 부위에 ‘마약 담은 콘돔’ 넣고 입국...징역 12년
- 블랙핑크 멤버 전원, YG와 개별 활동 재계약 불발
-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니"...신원식 국방장관 고발당해
-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뒤 충격 반전 [그해 오늘]
- '조동연 혼외자 차영구 연루설' 제기 가세연…法 "3000만원 배상"
- '멋쟁이 부부' 정용진, 크리스마스 깔맞춤 신발[누구템]
- 중국도 코로나 변이 확산에 긴장…“우세 변종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