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 5개 업종 '디지털 전환' 가속… 민관 1235억원 공동 투자

김동욱 기자 2023. 12. 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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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선,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 투자에 나선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

내년부터 민관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해 5개 업종의 주요 공정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 간 전기차 생산·품질·공급망 등의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밸류체인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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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업종 디지털 전환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자동차, 조선,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 투자에 나선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 내년부터 민관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해 5개 업종의 주요 공정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 간 전기차 생산·품질·공급망 등의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밸류체인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아 발생하던 중복 품질검사, 공급망 차질 등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선업은 선박 데이터와 항만·물류·기자재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구축한다. 항만 내 물류를 최적화하거나 기자재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정비하는 등 스마트십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2차전지 산업은 기존 숙련 작업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양극재 소성공정을 AI 기반으로 자동제어하는 초격차 기술을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다.

뿌리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플라스틱 사출생산 AI 제어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국내 뿌리기업들이 숙련 작업자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품질 전장 부품을 균일하게 생산토록 지원한다.

기계산업은 공장을 구성하는 기계장비·로봇·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국제표준 기반으로 통합·연계한다. 생산·물류 최적화와 고품질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 AI 자율제조 플랫폼도 구축한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산업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창출해 타 산업으로 확산해 우리 산업 전반에 AI가 빠르게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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