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활약에 설 자리가 없다...울버햄튼, 공격수 줄줄이 떠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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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활약에 입지를 잃은 울버햄튼의 파비우 실바에 이어 사샤 칼라이지치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칼라이지치 영입에 관심이 높다. 양쪽 모두 이적에 관심이 있으며 1월에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모든 것은 울버햄튼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의 물오른 활약에 울버햄튼은 그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최고의 대우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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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희찬의 활약에 입지를 잃은 울버햄튼의 파비우 실바에 이어 사샤 칼라이지치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칼라이지치 영입에 관심이 높다. 양쪽 모두 이적에 관심이 있으며 1월에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모든 것은 울버햄튼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큰 위기를 극복하며 반등에 나섰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구단과의 견해 차이로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급하게 게리 오닐 감독이 투입되면서 울버햄튼은 다소 위태로운 모습으로 출발했다.
걱정한대로 초반에는 팀이 흔들리기도 했다. 5경기 동안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순위도 강등권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2부 리그 소속인 입스위치 타운에 패하면서 3라운드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회복했다.
그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어느 때보다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라운드를 기점으로 득점포를 꾸준히 터트리기 시작했다. 오닐 감독의 신임을 확실하게 받기 시작했고, 위르겐 클롭과 펩 과르디올라 같은 명장들이 경계하는 공격수로 뽑히기도 했다. 황희찬의 물오른 활약에 울버햄튼은 그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최고의 대우를 받기도 했다.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페드로 네투와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전방을 담당했다. 리그 10호 골을 달성한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튼 득점 1위에 올랐다. 네투는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뒤를 이어 마테우스 쿠냐가 5골, 마리오 르미나가 4골을 기록하며 주 득점포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다른 공격수들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칼라이지치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 그는 주로 교체로 짧은 시간만 출전하며 11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시절 2020-21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지난 시즌 울버햄튼 합류 하자마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며 아예 경기에 뛰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칼라이지치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일단 6개월 단기 임대 형식이 될 예정이다. 리그 전반기를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로 마무리했지만, 득점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공식전 9경기 동안 2승 1무 6패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파비우 실바도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칼라이지치 역시 자신에게 익숙한 분데스리가로 돌아갈 수 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프랑크푸르트는 칼라이지치 임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프랑크푸르트의 스포츠 디렉터 마르쿠스 크뢰셰가 RB 라이프치히 시절에도 칼라이지치의 영입을 강하게 원했다”라고 전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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