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6살 子 주워온 보석에 미안해서” 200만원 명품 구두도 쾌척(편스토랑)[어제TV]

서유나 2023. 12. 3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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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12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205회에서는 진서연이 환경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진서연이 플리마켓을 여는 이유는 제주도의 환경 보호를 위해서.

진서연은 "아이를 낳으니까 발이 한 사이즈 커졌다"는 토로와 함께 파리에서 사온 200만 원 상당의 신발도 거침없이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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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진서연이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12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205회에서는 진서연이 환경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진서연은 플리마켓에 내놓을 소장품들을 정리했다. 진서연이 플리마켓을 여는 이유는 제주도의 환경 보호를 위해서. 진서연은 "제가 제주도에 와서 산 지 4개월 됐다. 해안을 걷고 있으면 해양 쓰레기가 많다. '건져볼까'라는 생각에 알아보니 돈이 많이 들더라"면서 이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소장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아이를 낳으니까 발이 한 사이즈 커졌다"는 토로와 함께 파리에서 사온 200만 원 상당의 신발도 거침없이 내놓았다. 하지만 곧 진서연의 환경 보호를 향한 '진심'이 드러났다. 혹시나 신어 본 신발이 작기는커녕 발에 딱 맞은 것. 진서연은 이에 조금은 아쉬워 하면서도 본인에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옷과 신발에 마지막으로 작별 키스를 해주며 미련을 떨쳤다.

진서연의 선행엔 많은 배우도 함께했다. 한효주, 주지훈, 박해수, 이하늬, 박소담, 박병은, 진선규, 최수영, 박규영 등이 그녀의 플리마켓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무에 함께하는 봉사자들도 있었다. 진서연은 "해양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봉사 단체를 만들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모집합니다'라고 하니 자원봉사를 해주실 분들 10분이 모이셨다. 저 포함 다 무료봉사자들"이라며 감사의 마음에 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식사 자리에서 진서연과 봉사자들은 진지하게 회의를 했다. 모인 지 한달 됐는데 매일 새벽까지 카톡방에서 회의를 한다는 이들. 진서연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었다. 처음엔 진서연이 바지사장, 얼굴마담 정도만 할 줄 알았다는 회원들은 "이렇게 열정적이신 분인가 했다", "처음 딱 인사주시는데 동네 사람 같았다. 피드백 할 때 큰 부담이 없었다.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진서연은 자신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플리마켓에 임하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저번에 해양 쓰레기 주우러 갔지 않냐. 보자마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눈물이 핑 돌더라. 우리 아이는 6살인데 바닷가에 갈 일이 많잖나. 갔는데 '엄마 보석이야'라며 주워온 게 다 유리 병이 마모된 것들이었다. 그게 아이 눈에는 보석처럼 보인 거다. 또 눈물이 왈칵하고 너무 미안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일 때는 아름답게만 보였다. 내가 사는 내 동네를 모른 척할 수가 없다. 오지라퍼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상엽은 "오지랖이 아니다. 너무 멋지다"며 그녀의 마음가짐과 행동력에 감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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