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억1300만달러 계약, SF 아직 해야 할 일 많아…” 다저스 출신 227억원 부활남 1순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스타파워 보강을 목표로 2023-2024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정후(25)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은 것 외엔 뚜렷한 성과가 없다. 오타니 쇼헤이(29),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이상 LA 다저스)는 그림의 떡이었다.
2024시즌을 맞이한 샌프란시스코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NBC스포츠 베이 에이리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것은 좋은 시작이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자이언츠가 또 다른 좌절감을 주는 오프시즌을 어떻게 만회해야 할지, 여기에서 보자”라고 했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코빈 번스(밀워키 블루어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이드, 이마나가 쇼타 포스팅을 꼽았다. 순번으로 따지면 2~4순위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 코디 벨린저(28) 영입이다. 현 시점에서 FA 최대어다.
벨린저는 올해 시카고 컵스와 1년 1750만달러(약 227억원)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부활, LA 다저스 시절의 명성을 조금 회복했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이보다 더 좋은 보강은 없다. 이정후를 영입했지만, 교통정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현재 마이클 콘포토와 미치 해니거가 좌익수, 이정후가 중견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익수다. 벨린저는 올 시즌 컵스에서 중견수와 1루수를 오가며 시간을 벌었지만, 코너 외야수를 소화할 경험이 풍부하다”라고 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도 외야, 1루수, 지명타자 후보가 즐비하다. 그러나 실적이 확실하고, 내셔널리그 MVP 출신의 벨린저를 원하는 게 당연하다. 문제는 벨린저의 에이전트가 벼랑 끝 협상을 즐기는 스캇 보라스라는 점이다. 최대한 요구 조건을 따낸 뒤 사인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벨린저를 원하는 구단도 비교적 많다. 이정후가 벨린저와 한솥밥을 먹는 게 여러모로 쉬운 미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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