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평생 꿈꾼 남편 목소리 다시 들을 수 있을까
2023. 12. 30. 05:06
TV조선 ‘엄마의 봄날’ 오전 8시 30분
TV조선은 31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전라남도 진도에 사는 박숙진(78)씨는 매일 아침 2인분 식사를 준비하고 요강을 비운다. 수십년 전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말을 할 수 없는 남편 문장실(81)씨 때문. 남편은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그 후유증으로 손을 못 쓰고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결혼하고 2년이 겨우 지난 때였다. 이후 아내 박씨는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자, 3남매의 엄마로 악착같이 살아왔다. 고단한 생활에도 아내는 남편을 위해 매일같이 진수성찬을 차린다.
박씨의 소원은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보는 것이지만, 이미 목소리를 잃은 남편을 향해 이런 소망조차 말하지 못한다.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제작진은 한 기업의 도움을 받아, AI를 활용해 남편의 목소리 복원을 시도한다. 이를 듣기 위해 부부의 3남매와 사위, 며느리, 손자까지 한자리에 모이는데…. 과연 박씨는 평생 꿈에 그린 남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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