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고교학점제와 유보통합 준비에 역점"[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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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올해 9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융합 체험과 교수학습 플랫폼 아이톡톡 개발, 1인 1단말기 '아이북' 보급 등 경남의 미래교육 전환에 결정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처벌보다 치유 중심의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07명의 관계회복지원단이 구성되어 의미 있는 수준의 관계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봄봄사회봉사 프로그램은 봄봄 위원과 학교폭력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학생을 1:1로 연계해 학생 맞춤형 행동 변화와 성장을 돕고 있다. 2024년에는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신설해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 확대, 예방교육 전담팀 운영,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 피해학생의 회복 및 법률 대응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교권확립을 위해 개인이 아닌 기관 중심의 민원대응시스템 구축,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과 특별 연수 지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인력 지원, 전 교원의 심리검사를 정례화하고 전문 상담과 치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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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 플랫폼 '아이톡톡' 개발 등 성과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올해 9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융합 체험과 교수학습 플랫폼 아이톡톡 개발, 1인 1단말기 '아이북' 보급 등 경남의 미래교육 전환에 결정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 ‘경남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및 농어촌・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지원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사업도 2023년 현재 전 일반고 대상 90%를 지원해 완료했다.
새해에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와 유보통합에 대한 준비에 역점을 둔다. 2024년 경남교육은 현장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 일문일답.
-올해 9월 미래교육원이 개원했다. 교육부에서는 각 지역교육청에 AI관련 플랫폼 개발을 맡긴 것으로 안다. 향후 미래교육원의 역할과 주요 계획은.
"지난 6월,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으로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국 시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중심의 디지털 전환 체계 전환에 대응하고, 시도별 맞춤교육 내실화를 위해 AI관련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의 ‘아이톡톡’은 시도교육청 ‘AI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선도 사례로써 2021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현재 3차 년도 개발 중이며, 총 5개년 개발사업으로 국가단위 교육분야 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되는 2025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 및 외부 서비스와 콘텐츠 연계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아이톡톡’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학생1인 1단말기 사업으로 ‘아이북’을 보급·관리하고 있다. 또한 미래교육원에서는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융합형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수업혁신의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미래교육원을 중심으로 아이톡톡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아이북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기 현장의 미래교육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2024년도에 중점적으로 준비할 정책이 있다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와 유보통합에 대한 준비다. 먼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 환경 변화를 위해 2023년 현재 도내 전 일반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핵심교원 현장지원단을 통해 학교 방문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학교 연합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경남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및 농어촌·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24년은 유보통합을 준비하는 시기로 2024년 상반기에는 유아교육과 보육제도 통합 운영 및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보육사업 등 보육업무 및 예산 이관 범위를 협의하고, 유아교육 및 7개 어린이집의 유형별 업무 및 사업과 지자체 예산 등 보육제도 분석해 유아교육과 보육체제를 통합하는 운영 및 예산(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업무를 분석하고 명료화해 0~2세 보육 업무 운영(안)을 준비중이다. 2024년 하반기에는 보육업무 이관 조치와 상위법 개정에 따른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하고, 0~2세 보육과정 운영·지원(안), 보육 인력 관리 마련 등 경남형 시범모델을 운영하려고 한다. 통합모델 연계 방식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남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도 아울러 추진한다"
-교권침해,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끊이질 않는다. 학교폭력과 교권확립을 위한 방안은.
"학교폭력 문제는 처벌보다 치유 중심의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07명의 관계회복지원단이 구성되어 의미 있는 수준의 관계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봄봄사회봉사 프로그램은 봄봄 위원과 학교폭력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학생을 1:1로 연계해 학생 맞춤형 행동 변화와 성장을 돕고 있다. 2024년에는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신설해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 확대, 예방교육 전담팀 운영,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 피해학생의 회복 및 법률 대응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교권확립을 위해 개인이 아닌 기관 중심의 민원대응시스템 구축,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과 특별 연수 지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인력 지원, 전 교원의 심리검사를 정례화하고 전문 상담과 치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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