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이런 한국 수비수는 없었다' 김민재, 세계 6위 수비수 선정...하키미-아놀드보다 위!

주대은 2023. 12. 30. 0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가 세계 6위 수비수로 뽑혔다.

당시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를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마이스터'로 꼽으며 "완벽한 팀플레이 속에서 '괴물'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슛 블록, 클리어링, 태클, 가로채기, 영리한 수비 위치 등 김민재는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김민재가 세계 6위 수비수로 뽑혔다.

축구 컨텐츠를 제작하는 ‘score90’은 28일(한국 시간) 2023년 수비수 TOP 10을 발표했다. 여기에 김민재가 포함됐다.

매체는 1위로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를 꼽았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리버풀(16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팀(18실점)이다. 살리바의 지분이 컸다.

2위와 3위엔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카일 워커와 후벵 디아스였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4위는 리버풀의 반 다이크, 5위는 인터 밀란의 페데리코 디마르코였다.

6위에 김민재가 올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았다. 리그 올해의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김민재에 대해 “그는 2022년 여름 최고의 계약 중 하나였다. 나폴리가 세리에 우승을 고통스럽게 기다렸다. 기다림을 끝내는 것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초반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오가는 엄청난 이동 거리와 쉴 틈이 없는 일정으로 인해 혹사 논란과 실수가 나왔다. 지난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전이 끝난 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가 1대1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지키지 않고 나가서 공간을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팀에 점점 적응하면서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특히 지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선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뮌헨 데뷔골에 성공했다.

당시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를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마이스터’로 꼽으며 “완벽한 팀플레이 속에서 ‘괴물’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슛 블록, 클리어링, 태클, 가로채기, 영리한 수비 위치 등 김민재는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이 정도로 인정을 받았던 수비수는 없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다. ‘바바리안 풋볼’은 29일(한국 시간) 김민재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분데스리가에서 첫 6개월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내가 확실한 선발 선수라는 걸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경쟁자이자 동료들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가 제대로 경쟁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내년 1월 12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김민재는 주축 수비수로 대회에 참가한다.

사진=score90,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