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녹취록' '상간녀 신상 공개'…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이창환 기자 2023. 12. 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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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도어락 교체·의붓어머니 살해 CCTV 등
[서울=뉴시스]인스타그램 'evintage_tats' 계정을 쓰고 있는 A씨는 지난 25일 '여행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evintage_tats 계정 캡처 갈무리) 2023.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이선균 녹취록' 공개한 가세연, "피해자 둔갑 그만해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녹취록을 공개한 유튜버가 자신을 향한 비판과 관련해 "범죄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행동은 그만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유튜브에 따르면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은 지난 26일 이선균과 그의 지인, 유흥업소 실장 간 통화 내용으로 보이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 중 하나는 이달 29일 오전 기준 2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녹음을 올린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이 영상은 내려주길 정중히 요청한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자, 이 채널은 28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이런 방식으로 죄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더이상 범죄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머저리 같은 행동은 그만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같은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또 다른 유튜브 채널도 있었다.

"사람이 죽을 뻔"…'빙판길' 몰카 찍은 20대

고의로 빙판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넘어지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던 유튜버 때문에 배우자가 부상을 입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튜브 몰카 촬영 때문에 사람이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 주장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유튜브·틱톡 영상 촬영을 위해 20대 2명이 바닥에 물을 뿌려 만든 빙판길 위를 걷다가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배우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고, 사과 없는 행동에 화가 나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무물보 암환자' 상간녀 신상 공개

과거 방송에서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털어놨던 암 투병 여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한 유튜버가 상간녀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채널은 지난 23일 '췌장암 최성희씨 상간녀 신상 공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한 여성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고(故) 최성희씨는 올해 9월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이 췌장암 4기 투병 중인 상황이며 암 진단 이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난해 1월께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룡아빠는 "췌장암 말기 여성을 의도적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보여질 수밖에 없으며 고인에게 어떤 죄의식이 없는 걸로 판단한다"며 "어떤 형사 처벌을 감수해서라도 상간녀 신상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문혁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해당 행위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사생활 영역에서 비행을 저지른 일반인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인정받기 상당히 까다롭다"고 봤다.

"여행 다녀오니 집 도어락 바뀌었다"…사연 화제

여행을 다녀오니 자택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사연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evintage_tats' 계정을 쓰고 있는 남성 A씨는 지난 25일 '여행 갔다 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부산에 거주 중인 그는 영상과 함께 "도어락이 다르길래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 분명 저희 집 앞이 맞았다"며 "충격도 잠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범행을 저지른 이는 경찰 조사에서 '로맨스 스캠을 당했고 외국인 남자친구의 거짓말 때문에 도어락을 바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붓어머니 살해·암매장한 子 검거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에 따르면 '서울경찰' 채널은 지난 25일 '실종 사건이 아니라 살인 사건이었다 의붓어머니 살해 후 암매장한 범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경찰은 해당 영상에서 범행 장면, 검거 과정, 일부 피의자 진술 내용 등을 공유했다.

논란 일은 스트리머, '치지직'서 권한 회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논란이 일은 스트리머의 권한을 회수했다.

과거 아프리카TV 등 인터넷방송 플랫폼에서 '영구 정지' 조치를 받은 스트리머 A가 치지직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자, 공식 라운지에는 베타 테스터 심사 기준을 비판하는 반응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과도한 리액션·타 BJ(인터넷방송 진행자) 비방 등을 이유로 영구 정지를 받은 A는, 앞서 사기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는 당초 담배 연기 노출이라는 사유로 하루 방송 정지 조치를 받았으나, 결국 베타 테스터 권한을 회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지직은 지난 27일 공지를 통해 '트위치 구독기간 이어가기' 서비스를 내년 1월9일부터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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