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감독에 항명한 ‘골칫거리’ 판매 난항···이유는 높은 주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월 팀의 골칫거리 제이든 산초(23)를 판매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내보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구매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산초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그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53)과 불화를 겪었다.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이후 산초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훈련에서 산초를 지켜본 후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훈련에서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지만 산초는 그러지 못했고 그렇기에 제외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본 산초는 자신의 개인 SNS에 반박하는 글을 게시했다. 산초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말라. 나는 경기 전 훈련을 매우 잘했다.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나는 매번 희생양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공개적인 비판의 메시지를 전한 산초를 1군에서 아예 제외했다. 이어 팀 훈련장에서도 이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산초는 맨유의 전력에서 배제됐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의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고 문제는 그의 높은 급료 때문이다. 산초는 현재 맨유에서 25만 파운드(약 4억 1,4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고 있고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높은 금액에 쉽사리 제안을 건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산초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이 해외 선수 영입 한도를 채운 상태로 1월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큰 기대를 모았으나 줄곧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8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은 단 3경기에만 나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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