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에 고심 깊어지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1월 이적시장서 빠른 선수 영입 원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이 곧 열리게 될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빠르게 영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며칠 뒤 열릴 1월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선수 영입에 있어서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 짓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팀 내 여러 부상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팀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27)을 비롯해 미키 판 더 펜(22), 로드리고 벤탄쿠르(26)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태며 내년 복귀가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수비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5)마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4~5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핵심 자원들의 부상 속에 토트넘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2-4로 크게 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진의 4백을 모두 풀백 선수로만 기용했고 불안이 노출되며 무너졌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의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는 토트넘이 최대한 빠르게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즈니스를 조기에 실행할 수 있다면 당연히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로메로를 잃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왜 낭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일찍 팀에 데려올 수 있다면 경기에 곧바로 뛰지 않더라도 훈련과 우리 스타일의 축에 적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를 영입해서 바로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1월 말에 영입하게 된다면 선수의 출신 지역이나 리그에 따라 2월 중순에서 말 정도가 되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기에 많은 변수가 발생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현재 여러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센터백 로이드 켈리(25),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26)를 비롯해 니스의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24)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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