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김태리, 'SBS 연기대상' 대상 공동 수상[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2. 30. 01:16
'2023 SBS 연기대상'의 대상은 두 명이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모범택시2' 이제훈, '악귀' 김태리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먼저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김태리는 "최근 한 영화감독님의 글을 읽었다. '대본이 완성되는 순간, 그 후부터는 두려움에 쫓기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만날 배우가 물어볼 수많은 질문에 대하여'라는 글이었다. 수많은 질문을 함께 풀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행복했던 건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다.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제가 배운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태리에 이어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 준다는 이야기 로그 라인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무거움을 실제로 그 사건을 겪은 분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저에겐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었다"고 했다.
수상 소감 말미엔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인연이 없었고, 함께한 순간이 스쳐지나간 것뿐이지만, 그가 걸었던 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법쩐' 문채원에게 돌아갔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모범택시2' 이제훈, '악귀' 김태리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먼저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김태리는 "최근 한 영화감독님의 글을 읽었다. '대본이 완성되는 순간, 그 후부터는 두려움에 쫓기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만날 배우가 물어볼 수많은 질문에 대하여'라는 글이었다. 수많은 질문을 함께 풀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행복했던 건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다.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제가 배운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태리에 이어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 준다는 이야기 로그 라인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무거움을 실제로 그 사건을 겪은 분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저에겐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었다"고 했다.
수상 소감 말미엔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인연이 없었고, 함께한 순간이 스쳐지나간 것뿐이지만, 그가 걸었던 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법쩐' 문채원에게 돌아갔다.
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편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며 수상 소감 대신 이선균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마이 데몬' 송강, 김유정이 수상했다. 송강은 불참했다.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유정은 "올해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 사실은 제가 얼마나 힘든지 정확히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물어봐 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오래오래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낭만닥터김사부3'의 안효섭, 이성경은 시즌제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낭만닥터김사부3'의 안효섭, 이성경은 시즌제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안효섭은 "낭만이 있다고 믿는 순간 낭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 낭만적인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성경은 "'낭만닥터 김사부2'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건강했고, 시즌3 때는 가장 나약했다. 그래서 팀 모두가 이끌어주고 보듬어주고 도와줬다. 그래서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우수 연기상에 이준, 홍경, 이유비, 려운, 신예은, 신재하, 표예진의 이름이 호명됐다. 조연상은 김원해, 정순원, 서정연, 배유람, 장혁진, 손지윤이 받았다. 신인상은 강유석, 권아름, 권도훈, 양혜지, 정수빈, 이홍내, 이신영이 수상했다. 베스트커플상은 김유정과 송강에게 돌아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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