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반란 맞선 ‘참군인’ 김오랑의 일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무에 충실하였고 책임감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군인정신이 투철한 분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모시는 분을 위하여 죽을 결단을 하고 총알을 장전할 때 그의 결연한 의지 그와 같은 군인정신을 가진 분은 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주도로 육군사관학교 출신 사조직 '하나회'가 주축이 된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반란군에 맞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려 했던 김오랑 소령에 대해 김충립씨가 전한 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하늘에 뜬 별 김오랑/김준철/더프레스/2만2000원
“임무에 충실하였고 책임감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군인정신이 투철한 분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모시는 분을 위하여 죽을 결단을 하고 총알을 장전할 때 그의 결연한 의지… 그와 같은 군인정신을 가진 분은 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김오랑 소령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김오랑의 성장기와 1965년 육사(25기) 입학 후 훌륭한 군인으로 거듭나는 과정, 35세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반란군이 정 사령관을 체포하러 특전사령부에 들이닥친 후부터 벌어진 상황을 묘사하는 대목은 영화보다 더 긴박하고 극적으로 다가온다. 김오랑은 군인 본분을 잊은 반란 세력의 야욕과 오욕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든 진짜 군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동안 버려지고 잊혔다. 이 책을 펼치면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재조명되는 김오랑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