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故 이선균에 편지…"널 하늘나라로, 잘 가라 동생" [SBS 연기대상]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웅이 고(故) 이선균에게 편지를 남기며 상을 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박성웅은 ‘국민사형투표’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선 박성웅은 숨을 고른 뒤 “수상 소감보다는 그냥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이어 박성웅은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늘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고 전했다.

고 이선균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29일 유족 및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