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박성웅, 故이선균 추모 "널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잘 가라 동생" [2023 SBS 연기대상]
노한빈 기자 2023. 12. 30. 00:31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박성웅이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배우 故 이선균을 향한 애도를 표했다.
'2023 SBS 연기대상'이 29일 오후 MC 신동엽, 배우 김유정의 진행으로 생방송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남자 부문은 박성웅이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면서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온한 세상에서 쉬길 빌겠다"고 배우 故 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 추모했다.
이어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늘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후보로는 '모범택시2'의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 '악귀'의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 등 네 배우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故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그간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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