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전 2-4 충격패’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패배에도 선수단 격려 “선수들에게 더 바랄 게 없다”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2-4로 크게 패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 2-4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브라이턴의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잭 힌셸우드(18)에 선제골을 내줬고 주앙 페드루(22)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25)에게 3번째 골을 실점했고 다시 한번 페드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점수가 0-4까지 벌어졌다.
이후 알레 벨리즈(20)와 벤 데이비스(30)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2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이상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원정에서 리그 3연승이 중단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약간 피곤해 보였고 특히나 경기 초반에는 평소보다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고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까다로운 방식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오늘 우리는 날카롭지 못한 팀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승리한 브라이턴에 대해서는 “브라이턴은 좋은 팀이고 그들은 우리의 약점을 이용했다. 궁극적으로 내가 아는 것은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선수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나에게 주고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더 바랄 것이 없다. 우리 팀의 극히 일부분의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지금의 위치에 올랐고 오늘도 그것을 해냈다. 선수들은 올 시즌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들은 그것을 나에게 줄 것이다. 나는 더 바랄 게 없다”라며 선수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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