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실패하고 추락하나 했는데...웨스트햄 이끌고 승승장구→재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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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제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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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제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에버턴 감독을 맡으며 PL 무대를 밟았다.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이끌고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는 팀으로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팀 케이힐, 마루앙 펠라이니, 레이턴 베인스 등 주축 선수들을 활용해 2004-05시즌엔 4위로 시즌을 마치기까지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격증까지 얻어냈다.
꾸준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하면서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 중이었다. 모예스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맨유를 이끌기엔 너무 많은 압박이 있었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질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맡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러다 PL로 복귀하게 됐다. 행선지는 웨스트햄이었다. 2017년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후임으로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게 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면서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웨스트햄은 이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합의를 마친 상태이기도 했다.
1년 만에 복귀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경질되면서 모예스 감독이 다시 복귀했다. 모예스 감독은 차근히 팀을 만들기 시작했다. 첫 시즌을 16위로 마감했던 웨스트햄은 2020-21시즌 6위까지 순위를 상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우연이 아니었다. 웨스트햄은 2021-22시즌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을 겪으며 1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하며 24년 만에 웨스트햄의 무관을 종결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선 팀의 주축이었던 데클란 라이스까지 내보내며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더욱 단단해졌다. 라이스를 대신해 데려온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제로드 보웬이 에이스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여름 데려온 모하메드 쿠두스도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른바 '런던의 주인'으로 불린다. 올 시즌 웨스트햄은 런던 더비에서 첼시,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런던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에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까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이에 웨스트햄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모예스 감독은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29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모예스 감독은 재계약 질문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충분하다. 크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준비가 되면 일을 마칠 수 있다. 내 시간을 즐기고 있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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