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전기차 공개…‘세계 1위’ 중국 전기차 시장 재편
[앵커]
가성비가 뛰어나 이른바 '대륙의 실수'라고 불린 중국 IT업체 '샤오미'가 처음으로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IT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은 도산하는 등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쉐 스포츠카를 똑 닮은 외관, 스마트폰과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팔던 중국 업체 샤오미가 처음 공개한 전기차입니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에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 "15~20년의 노력을 통해서 자동차 업체 순위 5위 안에 들 것입니다."]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한발 앞서 전기차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최근 기존 업체와 공동 개발한 신형 전기차를 발표했습니다.
출시 첫 달에만 6만 대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화웨이 전기차 운전자 : "(충돌 테스트에서) 실내 좌석은 멀쩡했습니다.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선점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이처럼 IT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등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2026년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전기차 출시보다 빠른 행보입니다.
반면, 올해부터 중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 전기차 판매 2위였던 업체가 도산하는 등,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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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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