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 이준-홍경-이유비, '우수상'…이유비, "작품 공개 후 많은 분들이 다르게 생각할 것이란 말에 용기 얻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준, 홍경, 이유비가 우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는 이준, 홍경, 이유비가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준은 "민망한 게 장르 액션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는데 액션을 할 때마다 많이 다쳤다. 그래서 외복사근이 많이 좋지 않다. 최근에는 도수 치료도 받았고, 종아리가 여섯 군데 정도 찢어져서 한 달 동안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우울한 날들이 계속됐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멋진 글 써주신 작가님, 처음에 되게 무서울 줄 알았는데 잘해주시고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동민 감독님 또한 잘 돌봐주시고 저를 이해해 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스태프들의 역할이 10할 중 9할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밤낮으로 고생해 주셔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 항상 존경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2024년에는 '7인의 부활'로 돌아오겠다고 '7인의 탈출'의 다음 시즌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악귀'에서 활약한 홍경은 "호기심이 많은 태리 누나, 누나랑 같이 싸우면서 만든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며 고마워했다.

또한 그는 "원해 선배님 죽었을 때 진짜 슬펐다. 선배님과 같이 달렸던 반자락이 제일 여운이 크다. 그리고 정세 선배님 자리 못하셨지만 함께 많이 웃고 그래서 감독님한테 혼쭐도 났는데 그 기억이 좋다"라며 함께 한 배우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경은 스태프들과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남은 20대 동안 의미 있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하다가 30살의 나이를 먹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연기 변신을 했던 이유비는 "제가 신인상 이후 연기로 처음 상을 받는다. 모네로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훌륭한 스태프들분들의 지지와 도움 속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해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작가와 감독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주동민 감독님, 현장에서 이 드라마가 방영되면 많은 분들이 유비를 다르게 생각할 거 같다고 항상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 말 덕분에 제가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감독을 언급했다.

이유비는 "마지막으로 이 상은 제가 감히 열심히 한다고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열과 성을 다 해 연기하시는 7인 선배님들과 함께 하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