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재열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COPD환자 폐렴원인균으로 폐렴구균 가장 흔한 원인임을 입증한 연구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로부터 ‘2023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되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재열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입원한 폐렴 환자에서 혈청형별 폐렴구균 유병률(The serotype-specific prevalence of pneumococci in hospitalized pneumonia patients with COPD: a prospective, multi-center, cohort study)’이란 제목의 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내과학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학회 공식 SCIE급 국제저널인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던 논문 중 각 분야별로 1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2023년 하반기에 게재된 논문 심사 결과, 김재열 교수의 이번 논문이 호흡기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폐렴구균에 대한 벡신이 이미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원인균으로 폐렴구균이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 두 종류(다당백신과 단백결합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세 종류가 가장 흔한 혈청형임도 확인하였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본 연구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열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교환교수를 거쳐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대한중환자의학회 이사, 대한내과학회 기획이사,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서태평양 중환자의학회(WPACCM) 학술상,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고, 지금까지 약 8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호흡기질환 분야에 있어 다기관 연구 활동 중 특히 폐렴과 중환자 관리 부문에 대해 활발한 학술 활동과 연구업적을 보이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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