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오고 싶니? 유럽 경험치부터 쌓자!...스페인 임대 먼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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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에체베리는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기 전 스페인 지로나에서 먼저 뛸 수 있다.
에체베리는 맨시티와 계약해도 당분간 원 소속팀에서 임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 "에체베리는 맨시티와 계약한 후 1년 동안 고국에서 더 뛸 것이다. 이후 유럽 축구의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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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는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기 전 스페인 지로나에서 먼저 뛸 수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2006년생이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리버 플레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출중한 드리블 실력과 일대일 능력까지 겸비한 유망주다.
일찌감치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국제 무대도 경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지난 2023 U-17 월드컵에도 참여했다. 특히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미친 퍼포먼스를 보였다.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2006년생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에체베리를 주목하고 있었다. 에체베리 또한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기서 남은 기간 동안만 뛸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에체베리는 2024년 12월까지 리버 플레이트와 계약했다.
최근 맨시티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영입에 가까워졌다. 오늘 방출 조항에 해당하는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의 금액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에체베리는 맨시티와 계약해도 당분간 원 소속팀에서 임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미 맨시티가 지난 시즌 리버 플레이트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할 때도 재임대를 거친 후 그해 여름 맨시티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에체베리를 품는다면, 당시와 같은 방식의 계약이 될 수 있다.
맨시티로 가기 전 스페인 무대를 거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 “에체베리는 맨시티와 계약한 후 1년 동안 고국에서 더 뛸 것이다. 이후 유럽 축구의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구단주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만수르가 세운 '시티 풋볼 그룹'이 지로나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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