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크라서 미확인 물체 진입…긴급 안보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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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군은 29일(현지시간) 미확인 공중 물체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영공으로 진입해 방공망의 감시를 받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고 AP,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의 크쥐시토프 코모르스키 주지사는 폴란드 포털매체인 오넷(Onet)에 "(미확인)물체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인접한 흐루비에조프 지역 근처의 레이더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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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폴란드군은 29일(현지시간) 미확인 공중 물체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영공으로 진입해 방공망의 감시를 받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고 AP,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확인 물체가 국경을 넘은 순간부터 신호가 사라질 때까지 폴란드 방공망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물체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이후 군 지도부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과 별도 전화통화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국방장관, 군 지휘관, 국가안보기구 수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했고, 이어서 국가안보국 회의도 소집했다.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의 군 최고 통수권자인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도 접촉했다고 AP가 전했다.
폴란드 군당국은 미확인 공중 물체를 확인하고 수색하기 위해 병력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폭발이나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의 크쥐시토프 코모르스키 주지사는 폴란드 포털매체인 오넷(Onet)에 "(미확인)물체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인접한 흐루비에조프 지역 근처의 레이더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모르스키 주지사는 "그것이 루블린주에 떨어졌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회원국이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국경은 우크라이나와 EU·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의 국경이기도 하다.
29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대해 밤새 100개 이상의 미사일과 수십 대의 드론을 발사하며 2022년 2월 전면 침공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가 신고한 미확인 물체가 이번 공습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 이후 승인받지 않은 물체가 우크라이나 방향에서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1월에는 국경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프르제워도우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남성 2명이 사망했다.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한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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