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골든걸스’ 글로벌 무대 성공적 데뷔... 이은미, 뉴진스 막내 혜인과 ‘막내즈’ 결성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는 첫 해외 진출이 그려지는 가운데, 골든걸스가 대세 걸그룹 뉴진스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은 연습실에서 골든걸스와 만났다. 박진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언급하며 “마침 KBS에서 연말 해외 무대를 일본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Kpop 문화를 아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 아니냐. 히트곡을 짧게 짧게 보여주고 그다음엔 저와 함께 ‘FEVER’라는 곡을 부르려 한다. 일본 관객분들을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골든걸스는 ‘FEVER’ 화음을 맞추며 환상 호흡을 자랑하기도. 노래가 끝나자 박진영은 골든걸스에 댄스를 가르쳤다. 박진영이 “골든걸스 댄스 그룹 다 됐다”고 하자, 신효범은 “네가 키운 거야”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저를 ‘트버지’ 트와이스 아버지라고 부른다. 오늘부터 저는 골버지다”며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출국 날이 되고 멤버들은 버스에서 모였다. 출발 직전 박미경은 “여권 체크. 짐 같은 거 다 필요 없어. 여권이 제일 중요해”라고 강조했다.
짐을 확인하던 인순이는 여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며 “매니저가 가지고 있나 봐”라며 황급히 전화했다. 이은미는 “여권 놓고 올 확률이 가장 높았던 게 미경이 아냐”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진영은 “공항 패션은 뭐냐. 꾸안꾸다”고 강조했다. 박미경은 “우리 다 선글라스 끼는 거냐”며 물었고, 이은미는 “(버스에) 빛 들어와서 낀 거다”고 폭소했다. 박미경은 “공항 패션으로 나갔는데 넷 다 선글라스 끼면 더 웃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며 다음날 있을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효범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줄 느낌이다”며 “‘골든걸스’ 생긴 이후 가장 큰 무대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박미경은 “큰 무대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3만 5천여명이 수용 가능한 공연장에 도착한 골든걸스는 무대 점검을 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인순이는 “공연장에 가서 공연장 냄새를 맡으면 살아 있는 걸 느낀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 게 난 무대 위에 있어야 숨을 쉬고 자유로운 사람이니까.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고 싶을 때까지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리허설을 마친 네 사람은 아이돌이라면 빠질 수 없는 포토월을 찾았다. 르세라핌, 있지,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샤이니 등과 마주치기도. 골든걸스는 샤이니와 마주치자 “우리가 후배야”라고 너스레 떨며 공손히(?) 인사하기도.
뉴진스가 골든걸스의 대기실에 찾아왔다. 인순이는 “애기들 왔네”라며 반갑게 인사하며 ‘Hype Boy’를 발사했다. 박미경은 “데뷔곡이 혹시 ‘어텐션’이냐. 그게 한 1년 전인가? 인트로 듣고 ‘얘네 누구야. 이거 분명 뜬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뉴진스에 “얘들아 너희 중에 막내가 누구니. 우리 막내(이은미)는 여기있다. 막내끼리 이야기 좀 해봐”라며 웃었다. 이은미는 15세 혜인에 “저는 57세예요”라며 ‘막내즈’를 결성했다.
뉴진스는 젊은 팬들에 어필할 수 있는 팁으로 ‘팬과 아이 콘택트’, ‘멤버간 아이 콘택트’라고 전했다. 또 골든걸스가 할 수 있는 시그니처 포즈를 제안했다.
골든걸스는 첫 글로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골든걸스 무대와 이어진 박진영과의 ‘FEVER’ 합동 무대까지 3만 5천 명의 일본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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