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소 새해맞이 분주...시드니·타임스퀘어 등 준비 한창

올해 원주민 전통에 중점…AI 제작 영상 방영
오페라 하우스 개관 50주년 기념 행사 기획
뉴욕 타임스퀘어에 볼드롭 행사용 거대 볼 등장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새해맞이 행사 준비

[앵커]

호주 시드니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은 연말연시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관광 명소입니다.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4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시드니의 새해맞이 행사

화려한 불꽃놀이와 거대한 비디오 프로젝션 등으로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올해는 원주민 전통에 중점을 두고 인공 지능으로 제작한 영상을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철탑에 저녁 내내 투사할 예정입니다.

[스티븐 길비 / 시드니 주요 이벤트 총괄 프로듀서 : 우리는 원주민의 땅을 밟고 있으며 이곳의 생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음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오페라 하우스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난 27년 동안 불꽃놀이를 진행한 기획자는 올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르투나토 포티 / 포티 인터내셔널 불꽃놀이 대표 : 불꽃놀이를 사운드트랙과 동기화하는 데 사용되는 신호는 18,000개에 달합니다. 새해 전야에는 4,000시간 이상 준비해 8.5톤의 불꽃, 13,000개의 공중 불꽃, 36,000개의 지상 효과가 사용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을 위한 볼드롭 행사용 거대한 볼이 등장했습니다.

[제프리 스트라우스 / 카운트다운 엔터테인먼트 사장 : 이 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정 구슬입니다. 지름이 6피트입니다. 무게는 거의 6톤에 달합니다. 그리고 2000개가 넘는 크리스탈 삼각형으로 덮여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중심으로 시설을 정비하고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레이시 할리웰 / 런던 앤 파트너스 관광 담당 이사 : 이곳은 분명히 새해 전야를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운 좋게 티켓을 구할 수 있었던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모두 매진돼 두 번째 다른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런던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1,600만여 명에 이르지만 내년에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를 위한 행사 준비에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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