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신뢰도 80% 도달…크렘린궁 "사회 통합"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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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80%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29일(현지시간) 국민 80.0%가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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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내년 3월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80%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29일(현지시간) 국민 80.0%가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러시아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8일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그의 신뢰도는 79.3%(4∼10일 조사), 79.7%(11∼17일 조사)로 오름세를 타다가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조사에서 80.0%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올해 대통령을 향한 지지와 그를 중심으로 한 사회 통합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젊은 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을 위해 어린이들도 지지 서명에 참여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라 무소속 후보자는 지지자 30만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서명 확보에 나섰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30만명의 서명을 모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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