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전쟁준비 완성' 언급에 "적대 의도 없어…北 대화 나서야"

김현 특파원 2023. 12. 29. 2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 과업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재확인하면서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총비서 발언과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전제조건 없는 대화 추구 분명히 해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서 내년 대외 정책 방향과 기조를 밝혔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군대와 핵무기부문은 전쟁준비 완성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며 내년도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 과업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재확인하면서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총비서 발언과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전례없이 많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과 관련한 논의 상황과 상관없이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해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일부 미사일 발사와 다른 군사적 활동들을 전술 핵무기 사용과 관련한 시도로 규정하면서,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위협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일심아 왔다"고 비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북한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여시킬 수 있는 방안과 공격 행위 억제, 북한의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연말 노동당 제8기 9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지난 3년간 완강한 투쟁으로 쟁취한 유리한 형세와 국면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반도의 엄중한 정치군사 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에 기초해, 인민군대와 군수공업부문, 핵무기부문, 민방위부문이 전쟁 준비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