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사표낸 검사…檢, 수리않고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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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현직 부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지방 고등검찰청으로 전보하기로 했다.
29일 대검은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5기)를 대전고검으로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부장검사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치적 발언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행위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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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현직 부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지방 고등검찰청으로 전보하기로 했다. 또 그에 대한 감찰과 징계에 착수했다.
29일 대검은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5기)를 대전고검으로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정치적 중립은 검찰이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총선을 앞둔 시기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부장검사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치적 발언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행위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김 부장검사가 감찰 진행 중 출판기념회 개최를 예고한 것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것이라고 보고 엄중한 감찰을 지시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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