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내년에 '지역별 MBTI'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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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에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올해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개발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각 지자체에 안내했다.
인구증감률, 전출인구 비율 등 지표별로 통계치를 도출해 인구감소지역의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시각화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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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에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올해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개발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각 지자체에 안내했다.
올해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부산(동구 서구 영도구) ▲경남(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밀양시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등 총 89곳이 지정됐다.
각 지자체에서는 종합지표를 활용하여 지역의 실질적인 강·약점을 파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는 ▲인구 ▲공간 ▲사회·경제·행정 3대 부문의 14개 분야, 78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인구증감률, 전출인구 비율 등 지표별로 통계치를 도출해 인구감소지역의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시각화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성 통계자료인 ‘지역 특성 MBTI(가칭)’ 도입도 추진한다. 사람의 성격을 16개 유형을 분석하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와 유사한 제도다.
행안부는 인구(E/I)와 입지(N/S), 지역가치(T/F), 라이프스타일(P/J)의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 지역 유형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주민·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결과를 통해 지역민들이 지역에 대해 현재 가진 인식과 원하는 미래상을 도출하고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2024년 상반기에 건축공간연구원과 공동으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설문 문항, 표본 규모 등을 보완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에 제공해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인구감소지역이 분석된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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