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성기 이끈 클롭 애제자, 반 시즌 만에 PL 복귀?..."사우디서 좌절감 느껴"

신인섭 기자 2023. 12. 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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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피르미누의 프리미어리그(PL)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에서의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며 1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PL 복귀가 불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 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이번달 초 셰필드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폴 헤킹바텀 감독이 경질되면서 두고봐야 한다. 피르미누는 유럽 전역에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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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프리미어리그(PL)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에서의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며 1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PL 복귀가 불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 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이번달 초 셰필드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폴 헤킹바텀 감독이 경질되면서 두고봐야 한다. 피르미누는 유럽 전역에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옵션이 있다. 매체는 "피르미누는 튀르키예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로 복귀도 고려할 것이다. 알 아흘리는 1월 피르미누의 임대에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2009년 브라질 피게이렌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 시즌 간 경험을 쌓은 피르미누는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한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피르미누는 호펜하임에서 153경기에 출전해 49골 36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냈고, 2015년 여름 안필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피르미누는 이적 첫 시즌부터 12골 12도움의 공격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피르미누가 각광받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양 옆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PL 우승 등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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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영광을 뒤로하게 됐다. 피르미누는 점차 출전 시간으 줄어들었다. 디오고 조타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기도 했고, 부상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폼이 나오질 못했다. 그만큼 영향력이 떨어졌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상대를 괴롭히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국 자유계약(FA)로 떠나게 됐다. 새로운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였다. 피르미누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지난 11월부턴 선발이 아닌 교체로만 경기에 나서며 주전에서도 밀리게 됐다.

이런 상황에 다시 PL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미러'는 "만약 피르미누의 잉글랜드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그의 옛 팀 동료들, 클롭 감독과 맞붙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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