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떠난 자리에 '日 유리몸' 영입?...나폴리, 토미야스에 관심

김아인 기자 2023. 12. 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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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토미야스가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여름 인터밀란이 그를 원했던 이후로 이번에는 나폴리가 토미야스를 노리는 후보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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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토미야스가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여름 인터밀란이 그를 원했던 이후로 이번에는 나폴리가 토미야스를 노리는 후보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던 토미야스다.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2019-20시즌을 앞두고 볼로냐에 입단했다. 이후 풀백과 센터백 자리를 오고 가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혀 나갔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도 꾸준히 풀타임으로 출전했고, 세리에 A에서 주목받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토미야스를 원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을 선택했다. 토미야스에게 손을 내민 건 아스널이었다. 이적료는 1860만 유로(약 270억 원)에 해당했다. 토미야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극적으로 아스널행을 확정지으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향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21경기에 출전해 아스널의 안정적인 수비에 기여했다. 후반기에 들며 부상과 코로나 19 확진이 겹치면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주춤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도 부상으로 인한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에는 벤 화이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토미야스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곤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종아리 부상으로 2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후반기에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미야스는 21경기에서 선발 6번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도 계속해서 받고 있었다. 현재까지 리그 12경기에서 5차례의 선발과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검사 결과 종아리 부상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토미야스의 예상 복귀시점은 내년 1월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었다. 프리시즌에는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도 연결됐다. 이어 나폴리에서도 토미야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7위에 그친 나폴리는 김민재가 뮌헨으로 떠난 후 나탄을 영입했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앙 뿐 아니라 좌우 풀백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아시아 선수 특성상 몸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점이 나폴리 입장에서 노려볼 만하다.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를 선발로 쓰지 않더라도 그를 보낼 생각은 없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 참가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토미야스가 합류하더라도 2월보다 늦은 시점이 된다. 나폴리에게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이지만, 아스널은 토미야스를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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