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2회] 후두암 예방과 치료

한택원 PD 2023. 12. 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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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9일 (금) 밤 10시 20분

□ 담당 PD : 지정윤, 한택원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주영훈(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후두 위치와 역할

▶ 후두의 기능

▶ 후두암의 특징

▶ 후두암의 역사

▶ 후두암 걸린 유명인

▶ 후두암 원인

▶ 전자담배는 괜찮을까?

▶ 후두암 증상

▶ 후두암 진단

▶ 후두암 치료

▶ 수술적 치료 방법

▶ 성문상 부분 후두절제술

▶ 상윤상 부분 후두절제술

▶ 후두전절제술

▶ 음성 재활치료

▶ 기관식도 누공 발성

▶ 후두암 예방법

▶ 메디컬 AI Q&A

▶ 이것만은 기억하자

◆ 주영훈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주영훈입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강연의 주제는 후두암 예방과 치료입니다.

◇ 박상훈 성우 : 후두암 발병률은 일반암에 비해 낮지만 발병하면 목소리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과 음주지만 비타민과 영양 부족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는데. 현재는 금연 중이라도 과거 10년 이상 흡연한 이력이 있다면 암 발병 위험도가 있는 질병, 후두암. 후두암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후두 위치와 역할>

◆ 주영훈 : 후두암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후두라는 장기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후두는 우리 몸에 어디에 있고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형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얼굴과 목에 대한 모형입니다.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후두인데 여러분 목에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모형을 반을 잘라서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성대는 좀 전에 말씀드린 하늘색 부분의 안쪽에 위치하고 높이는 1cm 정도입니다. 성대 위쪽을 성문 상부라고 합니다. 성문은 소리 성, 문 문자 써서 성대의 대문이라는 뜻입니다. 성대가 열리고 다치면서 소리를 내고 호흡을 하기 때문에 성문이라고 하는데 그 위쪽을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를 성문 상부라고 하고 성대 아래쪽 1cm 정도를 성문 하부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문 상부, 성문부, 성문 하부를 합쳐서 후두라고 명칭합니다.

<후두의 기능>

◆ 주영훈 : 다음은 정상 후두내시경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성대는 말할 때는 다쳐서 성대가 떨리게 되고 호흡할 때는 성대가 열리면서 공기가 기관지와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후두의 기능은 크게 호흡, 발성, 삼킴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호흡은 정상 공기가 들어오고 정상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입구가 됩니다. 또한 발성은 우리가 얘기를 하고 노래를 하고 큰 소리를 지르고 할 때 성대 울림을 통해서 의사가 전달이 되게 됩니다. 또한 또 후두의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가 삼키는 기능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이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고 식도로 내려갈 수 있도록 성대가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후두암 특징>

◆ 주영훈 : 그렇다면 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암인데 다음은 후두암 내시경 소견에 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후두는 후두암은 성대의 화면에서 오른편에 위치하지만 환자분의 왼쪽 성대에 후두암이 발생한 것입니다. 허옇게 아주 무섭게 생겼죠. 저렇게 언뜻 봐도 나쁜게 후두에 발생하게 됩니다.

<후두암의 역사>

◆ 주영훈 : 간단히 후두암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원전 그리스 의사인 아스클레피아데스는 후두에 덩어리가 있어서 호흡 곤란을 유발했다고 하여 당시에는 어려운 수술인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여 환자를 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후두암 전 적수 수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후두암 수술의 시초는 근대 수술의 아버님이라고 일컬어지는 테오도르 빌로스에 의해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외과 의사인데요. 물론 위장관 수술을 굉장히 많이 하셨던 분인데 후두도 최초로 1873년도에 후두전적출술을 시행하였고 그로부터 5년 후에 후두를 반절제하는 후두 부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보고하였습니다.

<후두암 걸린 유명인>

◆ 주영훈 : 다음으로는 후두암에 걸린 유명 인사들을 몇 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유명인은 율리시스 그란트인데요. 미국 제18대 대통령 입니다. 남북 전쟁 승리로 이끄는 상징적인 인물인데 인두암과 후두암으로 고생하다가 사망을 하셨습니다. 발 킬머는 이번에 탑건이라는 영화에서도 잠깐 얼굴을 비췄는데요. 탑건의 아이스맨으로 유명하고 기타 등 여러 가지 영화에서 아주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셨는데 영화 중에서도 인두암으로 기관절개술을 하신 상태에서 출연을 하셨고 실질적으로도 인두암과 후두암으로 지금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후두암 원인>

◆ 주영훈 : 후두암이 왜 생기는지 다음은 이제 후두암의 위험인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입니다. 흡연의 경험이 있거나 흡연에 노출된 환자에게서 후두암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담배의 노출 기간과 흡연한 양 모두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많은 양의 담배를 피우시면 후두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다음은 음주인데요. 심한 음주를 하는 경우 후두암의 발생이 2배 높아집니다. 특히 음주자가 흡연을 동반하는 경우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훨씬 높게 후두암이 발병하는데 적게는 7배, 높게는 45배까지 후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괜찮을까?>

◆ 주영훈 : 다음은 전자담배와 후두암과의 연관관계입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최근엔 전자담배를 많이 태우시는데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전자담배가 후두암, 폐암, 구강암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전자담배의 니코틴과 니트로사민 유도체의 발암성은 입증이 되었습니다. 전자담배가 천식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관성도 보고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자담배가 후두암을 일으킨다는 확증은 없지만 충분히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서는 전자담배의 금연이 필요하겠습니다.

◇ 박상훈 성우 : 담배 연기 안에 들어있는 수십 종류의 발암물질은 입안과 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초기엔 염증과 함께 성대가 두꺼워져 목소리가 변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악화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후두암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흡연자일 정도로 후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후두암 증상>

◆ 주영훈 : 다음은 후두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의 변화입니다. 자기가 평상시에 나오던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성대에 이상이 있다는 걸 의심할 수 있고 특히 술 담배를 많이 하시는 중장년의 남성분들은 후두암을 반드시 의심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아까 제가 모형으로 설명드렸던 성문 앞 말고 성문 위쪽에 있는 성문상부암은 목소리가 처음에 변하지 않습니다. 목에 혹이 만져져서 성문상부암이 경부 림프절 전이가 된 이후에 목에 혹이 만져져서 병원을 내원하시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느낌입니다. 자기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목에 뭐가 걸려 있다라는 느낌을 계속 느끼게 됩니다. 다음은 목구멍의 통증입니다. 뭐가 걸려 있는 것과 더불어서 아파서 식사를 못하실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성문 상부나 성문에 후두암이 발생했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진행된 암인 경우엔 호흡 곤란을 호소하게 됩니다. 굉장히 숨이 차셔서 응급실을 내원하시게 됩니다. 숨을 쉴 때 목소리에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서 호흡 곤란과 더불어서 목소리 변화, 또 삼킴 곤란 등을 한꺼번에 호소하시면서 응급실을 내원하시게 됩니다.

<후두암 진단>

◆ 주영훈 : 후두암 진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두암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후두암은 저희처럼 환자를 많이 보신 의사 선생님들은 환자분의 목소리 그리고 환자분이 술, 담배를 많이 하셨고 또 얼굴, 목 주변만 봐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후두내시경을 통해서 후두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알 수가 있는데요. 이후에는 전신마취 후에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암에 암으로 의심되는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해서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하거나 아니면 치료를 하기 전에 원격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서 PET CT라고 하는 전신 CT, 또 식도 쪽, 위 쪽, 폐 쪽을 따로 검사하게 됩니다.

<후두암 치료>

◆ 주영훈 : 후두암의 치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후두암의 치료 목표는 다른 암과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암을 완전히 치료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은 같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고 음식을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게 후두암 치료의 아주 중요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후두암을 치료할 때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후두암의 위치와 크기입니다. 후두암이 성대에 있는지 성문부에 있는지 아니면 성문 상부에 있는지 성문 하부에 있는지 또 성대 옆에 있는 하인두라고 하는 그쪽까지 침범을 했는지에 따라서 치료 방향이 결정이 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전이 여부입니다. 경부 림프절 전이 즉 목에 임파선 쪽으로 후두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치료가 약간 복잡해지게 됩니다. 목을 통해서 원격 전이를 하게 되는데 폐나 뼈나 간으로 후두암이 전이하게 됩니다. 이때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도 저희가 치료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1기 2기 조기 후두암은 주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단일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진행한 후두암은 즉 3기 4기 후두암은 복합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지금 말씀드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동시에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즉 수술을 먼저 해서 암을 다 제거하고 이후에 보조적인 요법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추가로 하게 됩니다. 혹은 수술을 처음부터 하지 않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처음부터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

◆ 주영훈 : 조기 후두암 수술은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잠깐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조기 후두암 수술은 입을 통해서 레이저로 암을 제거합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을 하였고 1980년대 독일의 유명한 이비인후과 의사인 볼프강 슈타이너에 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되었습니다. 실제 수술하는 동영상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빨간 점으로 보이는 게 레이저고요. 레이저를 통해서 암을 절제를 하게 됩니다. 후두암을 절제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처음에는 일주일 내에 저런 상처가 보이는데 약 한 달이 지나게 되면 점막으로 회복이 되어서 거의 정상 성대처럼 보이게 되고 목소리도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진행 후두암은 조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환자분들도 힘들어하시고 의사들도 굉장히 많은 수술 시간과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성문상 부분 후두절제술>

◆ 주영훈 : 첫 번째로 성문상 부분 후두절제술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까 말씀드렸던 성문부 위쪽에 암이 있는 경우에 성문상 부분 후두를 절제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질적인 환자분의 후두 내시경 소견과 수술 후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 성문상 부분 후두절제 수술 환자 : 한 2년 전에 목에 후두암 수술을 받았는데요. 대화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수술할 적에 뭐랄까 두려움은 많이 있었어요. 근데 대화하는 데 아무 지장 없어요. 목소리는.

◆ 주영훈 : 이분은 성문상 부분 후두 절제술을 시행하신 분입니다. 즉 성대 위쪽에를 절제하였기 때문에 지금 들어보신 대로 목소리를 들으면 수술한 후두암 수술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이분들은 그래도 목소리가 나쁘지 않습니다.

<상윤상 부분 후두절제술>

◆ 주영훈 : 여기서 조금 더 진행암 암인 후두암은 상윤상 부분 후두 절제술입니다. 성문 상부뿐만 아니고 성문부도 같이 절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수술 후 목소리가 조금 나빠집니다. 다음 환자분은 상윤상 부분 후두 절제술을 시행하신 분인데요.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굉장히 탁하고 발음하기 어렵고 듣기 어렵습니다.

◇ 상윤상 부분 후두절제 수술 환자 : 높은 산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리를 지르면 가슴이 활짝 열리는 듯하다.

◆ 주영훈 : 굉장히 약하고 약간 거친 목소리가 들리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전화를 할 수 있고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술식입니다. 예전에는 전부 후두 전절제술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말을 말씀을 못 하셨죠. 그런데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많이 발전하고 개발되어서 이런 분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후두전절제술>

◆ 주영훈 : 다음은 또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후두를 전절제하면 후두를 다 절제하면 말을 못하나요?'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시게 되고 환자분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주변에 있는 모든 분들이 질문을 하시고 걱정을 하시게 됩니다. 후두를 전절제를 하게 되면 성대 후두 다 절제가 되니까 실질적으로 말을 못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환자분들이 발성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움을 드립니다.

<음성 재활치료>

◆ 주영훈 : 먼저 식도 발성법이라고 하는 건 식도에 공기를 넣어서 그거를 그러니까 꿀떡꿀떡 우리가 공기 삼키듯이 식도로 삼켜서 그거를 내뱉으면서 소리를 내게 하는 법이고 예전에 많이 썼는데 최근에는 그 배우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 빈도가 낮아졌습니다. 두 번째로는 전기 후두입니다. 많이 보셨고 영화에서도 많이 나올 거예요. 이렇게 목에다가 기계를 대서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약간 그 스타워즈 알투디투 같은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전기 후두 이건 기계를 사용 구입하셔서 사용하시게 되는데 역시 이렇게 들고 다닌다는 또 불편함이 있고 이게 자연스럽지 않은 목소리 때문에 최근에 사용 빈도는 많이 좀 낮아졌습니다.

<기관식도 누공 발성>

◆ 주영훈 : 요즘은 대부분 기관식도 누공에 의한 발성법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후두를 절제한 부분에 기구를 아주 조그마한 기구를 넣어서 그걸 통해서 발성을 하게 됩니다. 직접 후두 전절제 후에 발성하는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기관식도 누공 발성 환자 : 네 저는 후두암으로 수술해서 인공 성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주영훈 : 들어보시면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의사 표현도 가능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도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태로 지금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후두암 예방법>

◆ 주영훈 : 제일 관심이 많으실 부분인 것 같긴 한데요. 그럼 후두암을 어떻게 예방을 하느냐입니다. 나는 뭐 술 담배도 안 하고 나는 아주 건강하게 운동도 많이 하고 나는 착실하게 살고 있는데 그럼 나는 후두암 걸릴 확률이 없느냐? 또 어떤 중년의 남자분들은 아 내가 담배를 예전에 많이 피웠는데 지금 후두암이 걸릴 걱정이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노력하면 좋을까? 첫 번째 예방법은 지금 담배를 태우시고 있으면 담배를 끊는 게 첫 번째 예방법이고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음주 술 담배를 동시에 하시면 술 담배를 안 하시는 분에 비해서 최소 7배 많게는 45배까지 후두암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술 담배를 끊는 게 첫 번째 예방 수칙이고요. 나는 지금 담배를 안 피워. 최근에 이제 흡연 비율이 많이 떨어졌으니까. 하지만 이제 술을 드시는 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후두암 발병률이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특히 성문부 보다는 성문 상부암에서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도 역시 후두암의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고기를 좀 덜 드시고 지방을 좀 덜 드시고 또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푸른 생선 또 비타민을 챙겨 드시는 것도 후두암을 예방하는 데 아주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디컬 AI Q&A>

◆ 주영훈 : 시청자들께서 후두암과 관련해 궁금한 점들을 저에게 보내주셨는데요. 어떤 질문인지 함께 알아보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Y-ON(AI 앵커) : 첫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담배를 10년간 피웠는데 끊은 지는 만 2년 정도 됩니다. 지금은 후두암 증상은 없는데 앞으로 후두암에 걸릴 수도 있나요?

◆ 주영훈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거 흡연자가 흡연을 안 한 분에 비해서 약 1.7배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담배를 끊었다고 하더라도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한 1.7배 정도는 후두암이 걸릴 확률이 높다. 그런데 희망적인 사항은 이게 20년 미만 피우다 끊었어요. 그러니까 20살에 피워서 40살 이전에 담배를 끊었다면 담배를 안 피우신 분과 발생률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이십 년 이상 피운 분 내가 스무 살에 시작해서 내가 지금 마흔다섯 살인데 한 마흔, 두세 살까지 피우다가 끊었어. 그렇다면 후두암 발생할 확률이 1.95배 정도로 높아집니다. 담배를 끊었더라도 그 이전에 피운 기간이 후두암 발생에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라는 게 저희 천만 명, 우리나라 천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입니다.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흡연량입니다. 내 친구는 하루에 반 갑씩 피우고 나는 하루에 한 갑씩 피우는데 아무래도 내가 더 걸릴 것 같은데 진짜 차이가 있는지 저희가 담배와 암과의 관계를 따질 때는 갑년이라는 말을 써요. 갑년은 하루에 한 갑 몇 년을 피웠는지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하루에 한 갑 20년을 피우면 20갑년이 되고 하루에 두 갑 10년을 피우면 그것도 20갑년이 됩니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20갑년이 넘어간 사람 하루에 한 갑씩 20살부터 40살까지 지금도 피우고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4.1배 후두암 발생률이 높아지고요. 20년이 안 됐어. 하루에 한 반 갑씩 20년을 피웠어. 그럼 10갑년이잖아요. 그렇다면 비흡연자에 비해서 한 2.7배, 아까는 20갑년은 4.1배였고 이번에는 2.7배로 즉 담배를 조금 덜 피우는 양을 덜 피우는 분은 후두암 발병률이 좀 낮아진다. 이건 현재 흡연하시는 분뿐만 아니고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가 지금은 끊는 분들도 같이 해당이 됩니다.

◇ Y-ON(AI 앵커) : 두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남편이 지금도 집에서 담배를 핍니다. 간접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사례는 없나요?

◆ 주영훈 : 남편이 방에서 담배를 피우면 후두암에 걸리느냐? 제 경험상 그런 환자분은 안 계셨습니다. 제가 보는 거의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담배를 본인이 직접 피우셨고요. 하지만 간접흡연이 후두암뿐만 아니고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암은 당연히 보고된 바가 많고요. 또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모든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담배도 간접 흡연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남편이 방에서 담배를 피우면 집에 어린아이가 있을 수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천식이라든지 아니면 호흡기 질환 또 성장 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Y-ON(AI 앵커) : 세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후두암과 하인두암이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명칭만 다른 같은 암인가요?

◆ 주영훈 : 하인두암은 후두암은 하고는 약간 다른 암입니다. 하인두는 아까 말씀드린 후두 옆에 위치하는 거고 식도 입구 쪽을 하인두라고 합니다. 후두는 증상이 조금 초기에 발견이 되기 때문에 즉 목소리가 변하거나 아니면 목에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조금 빨리 오셔요. 그래서 치료 결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하인두는 이게 식도암처럼 나중에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예후는 후두암에 비해서 좋지 않고요. 또 치료 방법도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 Y-ON(AI 앵커) : 네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성대 보톡스를 맞으면 떨리는 목소리에 개선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부작용은 없을까요?

◆ 주영훈 : 성대 보톡스는 후두암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목소리 떨림 현상 즉 연축성 발성장애라고 하는 성대가 이렇게 불수의적으로 그러니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와 상관없이 성대가 이렇게 파르르 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보톡스가 성대 보톡스가 주 치료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후두암 처음 치료 또 치료 후에 목이 불편함, 그때는 보톡스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돼 있고 또 성대 보톡스 맞는 분들 많이 계시죠.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데 성대 보톡스는 일반적인 보톡스와 비슷하게 약효가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주영훈 : 앞서 말씀드렸듯이 간접 흡연도 흡연 못지않게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 꼭 기억하시고요.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도 내 건강을 위해서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무엇보다 목소리가 변하면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성대를 관찰하기를 권유 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원 PD (htw00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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