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올해의 예능인상→대상 후보 "'언젠간 사라지겠지' 했는데…" [MBC방송연예대상]
양유진 기자 2023. 12. 29. 22:21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 기안84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거머쥐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세영, 방송인 덱스가 맡았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가 됐다.
"'MBC 방송연예대상'에 7번째 왔더라"라며 운 뗀 기안84는 "원래 이시언 형과 가장 구석에 앉아 있었다. 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몇 년 더 나오다 언젠간 나도 사라지겠지' 했는데 상상도 못했다"고 터놨다.
이어 기안84는 "성공적인 만화가가 아니었다"라며 "'나혼산'으로 욕을 먹어 힘들 때마다 전현무 형이 연락을 줘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형에게 버릇없이 해 미안하기도 하다. 존경 드린다. 형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연출한 김지우 PD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기안84는 "프로그램이 잘돼서 다행이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안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학연'이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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