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 ‘KTX 서울역’ 연장 운행 시작
[KBS 대구] [앵커]
경북 북부권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KTX가 오늘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도심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이용객 불편 해소는 물론,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동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KTX-이음 열차가 출발합니다.
기존 서울 청량리역까지만 다녔던 고속열차가 오늘부터 운행 구간을 서울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서울 중심부까지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겁니다.
[김선한/안동시 길안면 : "(청량리에서) 내려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보니까. KTX가 돼서 시간이 단축된 게 (좋습니다.)"]
안동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고속열차는 상·하행 하루 8차례 운행됩니다.
이동 시간은 2시간 40분.
이 열차의 일부는 강릉선 열차와 결합한 복합열차로 운행돼 기존 청량리행 노선도 하루 2차례 증편됐습니다.
[손용수/코레일 안동역 관리역장 : "중앙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 연말 개통을 목표로 열심히 공사가 진행 중인데, 개통될 경우에는 (소요 시간도) 약 10~15분 정도는 단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북 북부 지역은 문화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서울에서 안동까지 마음의 거리를 많이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널리 홍보해서 점심 드시러 안동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과 안동·영주시는 서울역 노선 개통 기념으로 다음 달 열차 요금과 연계 관광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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