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글로컬대학 2곳 선정…대학·지역 상생 기대
[KBS 춘천] [앵커]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올해 도내 대학 두 곳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글로컬대학이 한 시도에 두 개가 선정된 건 강원도가 유일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강원도에서는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 통합팀과 한림댑니다.
지역별 배분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이례적으로 한 지역에 2개 대학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업 선정의 배경엔 각 대학의 차별화된 혁신안이 있었습니다.
먼저 강원대는 1도 1국립대를 내세웠습니다.
강릉원주대와 통합해 강원도 대표 국립대로 거듭나겠다는 겁니다.
[김헌영/강원대학교 총장 : "강원대학교에 4개의 캠퍼스가 있고, 그 지역의 특화산업을 그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해서 중심이 되겠다. 앞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할 때 우리 대학이 큰 역할을 하겠다는."]
한림대는 학과 간 벽을 허물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양희/한림대학교 총장 : "혁신을 통해서 학내, 학외 여러 협력 체계를 잘 만들고, 교과목 구성이라든가 전공을 새로 조정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의 모델이 된 대학으로 하겠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도 중요한 선정 사유였습니다.
인구감소 등 지역의 위기 해결에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모은 겁니다.
[김한수/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계획서 작성하는 데 계속 같이 참여하면서 작성을 했고, 저희 도의 행재정적 지원 계획 등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훨씬 더 알찼기 때문에."]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두 대학은 5년 동안 1,000억 원을 받게 됩니다.
이 돈은 대학과 지역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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