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핵대응 3축 체계 핵심' 미사일 현무-5 시험 발사 성공

김민국 기자 2023. 12. 29.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이 한국형 3축 체계에서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미사일인 현무-4와 현무-5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군이 초정밀(현무-4)·고위력(현무-5)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전력화 시기는 비밀이지만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실전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 영상에 등장한 고위력 현무 계열 미사일 모습. /연합뉴스

군이 한국형 3축 체계에서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미사일인 현무-4와 현무-5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군이 초정밀(현무-4)·고위력(현무-5)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전력화 시기는 비밀이지만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실전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시험 발사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무-4·5 는 모두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전략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무-4는 탄두 중량 2톤(t)급으로 올해 9월 치러진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최초로 공개됐다. 아직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현무-5는 탄두 중량이 8~9t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워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현무-5는 1발로 주석궁이나 금수산태양궁전, 지하 100m 이하에 있는 ‘김정은 벙커’를 무력화할 수 있다.

신 장관은 최근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 우려가 제기된 북한 영변 핵 단지 내 경수로와 관련해선 “내년 여름쯤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했다. 군은 올해 여름 냉각수 식별을 통해 북한 영변 경수로의 시험 가동 사실을 파악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지난 21일 “영변 경수로에서 활동 증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0년부터 영변에 경수로를 건설해 왔으나, 완공 목표시점인 2012년을 훌쩍 넘기고도 완공을 못 하다가 이제야 가동하기 시작했다. 신 장관은 영변 경수로 가동 단계와 관련해 “일부 극소량 핵 물질을 장전해 원자로 시험 가동을 한 것”이라며 “시험 가동해서 장비나 시설을 보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