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4명, YG와 7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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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의 네 멤버 지수(사진 왼쪽부터), 제니, 리사, 로제가 모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YG는 앞서 이달 6일 '그룹'으로는 네 멤버와 모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네 멤버로 구성된 YG의 새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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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그룹 활동만 함께하기로
YG는 29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면서 “당사는 블랙핑크의 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YG는 앞서 이달 6일 ‘그룹’으로는 네 멤버와 모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양현석 YG 총괄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 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월드스타’로 부상한 네 멤버가 YG와 개인 전속계약까지 맺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YG는 그간 개인 전속계약 관련 질문에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결별을 공식화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이에 엑소나 슈퍼주니어 같은 다른 K팝 선배 그룹처럼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 때에는 뭉치는 ‘따로 또 같이’ 방식으로 개인·팀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멤버 제니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네 멤버로 구성된 YG의 새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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