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결혼’ 오승아, 문지후 응징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물어뜯어 버릴 것”

오승아가 문지후에게 경고했다.

29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 45회에서 정다정(오승아 분)이 백송이(김시온 분)를 데려가려는 백상철(문지후 분)을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과 백상철은 이혼하기 위해 법원으로 갔다. 판사가 “이혼 사유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자, 백상철이 성격 차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다정이 “남편의 외도입니다”라고 밝혔다. 놀란 백상철이 “아닙니다. 아내의 외도 때문입니다”라며 맞섰다.

판사가 “어린아이가 있네요. 양육권은 합의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백상철이 “제가 키우기로 했어요”라고 하자, 정다정이 “아닙니다. 제가 키울 겁니다”라며 반박했다. 또한, 정다정은 백상철이 집으로 불륜녀를 끌어들여 아이를 불안에 떨게 했다며 “돈만으로 양육하는 것이 아님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법원을 나온 백상철이 “재판까지 가자 이거냐? 얼마를 원하는데?”라며 화를 냈다. 정다정은 “당신 돈 따위 하나도 관심 없어. 하지만 송이는 절대 못 줘!”라고 말했다. 이어 백상철의 발을 밟으며 “좋게 봐주려고 했더니 안 되겠네. 한 번만 더 날뛰어봐. 그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당신과 세란이 물어뜯어 버릴 거니까”라며 경고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다정 사이다네”, “상철아 송이가 세란이 딸 맞아”, “세란이가 상철이한테 집착하는 것도 송이 때문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