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만든 미키 마우스 첫 버전 저작권 곧 만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트 디즈니가 1943년께 만든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첫 버전의 저작권이 만료된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작 무성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에 끝난다.
디즈니는 성명서에서 "더 현대적인 버전의 미키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 만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미키는 계속 우리의 이야기와 테마파크, 상품을 위한 디즈니의 전 세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상표권 보호 주력···초기 작품 이후는 관련 없어
디즈니 "미키마우스는 계속 전 세계에서 역할"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월트 디즈니가 1943년께 만든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첫 버전의 저작권이 만료된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작 무성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에 끝난다. 95년만에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를 를 복사·공유·재사용·각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디즈니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 유효기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회에서 영향력을 보이면서 ‘미키 마우스 보호법’으로 불리는 저작권 유효기간 연장 법이 지난 1998년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이를 다시 연장하는 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끝나게 됐다.
다만 초기 작품에 등장하는 미키 이후 만들어진 미키 캐릭터들은 여전히 디즈니에 저작권이 있다. 디즈니는 성명서에서 “더 현대적인 버전의 미키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 만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미키는 계속 우리의 이야기와 테마파크, 상품을 위한 디즈니의 전 세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만료되더라도, 이 캐릭터와 관련한 법적 분쟁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기선 윌리’의 상표권은 여전히 디즈니 소유이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자신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첫 부분에 ‘증기선 윌리’ 영상을 삽입하는 등 상표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는 “우리는 저작권이 적용되는 최신 버전의 미키 마우스와 기타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계속해서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잘못 책임지겠다"던 여에스더, 식약처 '부당광고' 지적에...
- “복귀 늦으면 안 되니까 돈 더 내” 군장병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 멸균제품서 세균 발육 확인···즉석 캔·국 제품 회수
- 은밀한 부위에 ‘마약 담은 콘돔’ 넣고 입국...징역 12년
- 블랙핑크 멤버 전원, YG와 개별 활동 재계약 불발
-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니"...신원식 국방장관 고발당해
-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뒤 충격 반전 [그해 오늘]
- '조동연 혼외자 차영구 연루설' 제기 가세연…法 "3000만원 배상"
- '멋쟁이 부부' 정용진, 크리스마스 깔맞춤 신발[누구템]
- 중국도 코로나 변이 확산에 긴장…“우세 변종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