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휴일 +2일인데, 일하는 날 -1일?…‘꿀 연휴’ 찾아보니

강한들 기자 2023. 12.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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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 2023.12.24 문재원 기자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은 올해와 같은 68일이다. 주5일 일하는 직장인에게 설날 연휴는 4일, 추석 연휴는 5일이겠다.

주 5일 일하는 직장인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모두 합쳐 쉴 수 있는 날은 119일이겠다. 지난해보다 2일 늘었다. 추석 연휴는 9월 16~18일로 월~수요일이다. 19~20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총 9일 연휴가 완성된다.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도 3일 이상 쉴 수 있는 ‘연휴’는 2번 더 있다. 삼일절인 3월 1일이 금요일, 어린이날 대체 휴일인 5월 6일이 월요일이다.

금요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4일’ 연휴가 되는 목요일 휴일도 3번 있다. 현충일인 6월 6일, 광복절인 8월 15일, 개천절인 10월 3일이 목요일이다.

‘주 4일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수요일 휴일도 4번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날인 4월 10일, 부처님오신날인 5월 15일, 한글날인 10월 9일,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이 수요일이다.

7월, 11월에는 공휴일이 아예 없다.

휴일 수는 2일 늘었지만, 일하는 날은 하루밖에 줄지 않았다. 올해 일하는 날은 248일, 내년 일해야 하는 날은 247일이다. 2024년이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이라 2월이 하루 더 많은 탓이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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